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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생쓰레기 퇴비화 사업’ 추진
양천구, ‘생쓰레기 퇴비화 사업’ 추진
  • 조영남 기자
  • 승인 2016.06.09 0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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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민·사회단체·구청 협치로 자원순환형 도시농업 활성화

[한강타임즈 조영남 기자]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환경 보호와 예산절감, 음식물쓰레기 감량 등을 목적으로 조리 전 발생하는 생쓰레기를 퇴비로 활용하는 ‘생쓰레기 퇴비화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생쓰레기란 무, 배추, 파의 뿌리와 줄기, 옥수수·마늘·감자 껍질 등이 조리되기 전 상태를 말한다. 특히, 김장철에는 일시적으로 다량의 생쓰레기가 배출된다.

구는 가정에서 배출되는 생쓰레기와 공원에서 수거한 낙엽을 혼합한 후 발효시켜 유기농 거름을 만든다. 발효과정에서 미생물이 많이 생겨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아도 토지를 비옥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구는 지난해 서울남서여성민우회와 신정주말농장과 협약을 맺었으며, 협약에 따라 서울남서여성민우회는 사업에 참여할 아파트 선정과 쓰레기 분리배출 홍보를 맡고 있다.

퇴비장을 관리하고 생쓰레기와 낙엽 등의 퇴비 작업은 신정주말농장에서 진행하며, 구는 아파트 내 생쓰레기 수집과 운반, 생쓰레기 퇴비화 사업 전반적인 운영을 맡았다.

구는 지난달부터 서울시 주민참여예산 3000만원을 확보해 생쓰레기 퇴비장 시설개선공사를 진행했다.

퇴비화사업 확대로 생쓰레기 반입량이 증가하자 악취 및 침출수 처리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생쓰레기 퇴비장 발효 하우스를 만들었다.

구는 올해 10개 단지 아파트, 약 1만 세대 주민을 대상으로 생쓰레기 340톤과 낙엽 등 300톤 수거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수영 구청장은 “민·관 협치의 모범사례인 도시 내 생쓰레기의 퇴비화 사업은 환경적으로나 자원으로서 상당한 가치가 있다”며 “이번에 새로 조성된 퇴비 발효 하우스를 통해 더 많은 주민들의 참여와 효율적인 사업 진행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양천구는 지난해 생쓰레기와 공원 내 낙엽을 각각 300톤씩 수거해 음식물쓰레기 봉투 배출 절감, 처리업체 위탁비 절감, 공원낙엽 소각장 처리비 절감 등 총 5700여만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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