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아동청소년공연예술축제 ‘제24회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 개최

삶을 바라보는 강인하고 단단한 시선, '두려움을 용기로!'

온 가족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와 세계의 수준 높은 공연예술로 꾸며진 국내 최대 아동청소년공연예술축제 ‘제24회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 가 오는 7월 20일부터 31일까지 총 12일 동안 개최된다.

(사)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한국본부(이사장 김숙희, 이하 아시테지 한국본부)가 주최,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두려움을 용기로!’ 라는 주제로 한국-프랑스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프랑스주간’으로 꾸며진다.

아시테지 한국본부는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소극장,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아이들극장, 미마지아트센터 눈빛극장, 마로니에공원 다목적홀 외 대학로와 오프대학로 일대에서 프랑스 아동청소년공연 4편을 포함해 독일, 스웨덴, 덴마크 등 10개국 15편의 우수 아동청소년공연을 선보인다.

‘제24회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행사지원기금을 지원받는 ’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 공식인증사업’으로 ‘두려움을 용기로’라는 주제에 맞게 어린이들에게 두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강인하고 단단한 마음을 선물하고, 세상을 멋지고 긍정적인 곳으로 인식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축제의 메인이미지는 각양각색의 동물들이 협력해 전진하는 모습을 담은 박방영 화백의 ‘함께 가는 길’로, 박방영 화백의 작품세계처럼 관객들 또한 함께하는 삶의 소중함을 깨닫고 얻어갈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제24회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의 공식개막작으로 ‘실패’와 ‘도전’의 키워드를 다양한 관점에서 조명하는 수준 높은 다원예술 공연인 ‘극단 아르코즘’ <바운스>를 시작으로, 프랑스 ‘창작집단 라벨 브뤼’의 <몬~~~스터>는 어린이들이 무서워하는 침대 밑 괴물을 소재로 한다.

루마니아 ‘애니메이션극단 탄다리카’의 <후아유>는 배우들이 연기자이자 질문자로 역할하며 관객들이 작품과 함께하도록 돕는다. “너는 누구니?”라는 질문에서 이야기를 시작하여 어린이 관객들도 쉽게 ‘나’의 의미를 성찰하도록 한다.

또한 무용, 움직임, 연기, 희극적 요소 등 전통적 연극기법으로 나와 다른 타인을 이해하도록 돕는 스웨덴 ‘무용극단 지브라단스’의 <깡통 하나>, 마크 ‘극단 바티다’의 <두 남자 이야기>, 한국-프랑스 합작인 <더 클라우드>, 일본 ‘인형극단 무수비자’의 <피노키오>의 아동청소년공연을 준비해 나와 다른 타인을 인정하는 태도를 배우고, 함께하는 삶의 즐거움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우리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평범한 오브제를 창의적으로 사용해 재미를 더하는 작품들을 공연하는데 프랑스 ‘극단 라 수쁘’의 <비밀의 문>은 특별한 호텔을 배경으로 한 아기자기한 비주얼인형극으로 문을 열 때마다 각양각색의 공간과 이미지들이 나타나며 상상의 여지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칠레 ‘극단 오까시온’의 <여행길>, 호주 ‘극단 이매지너리’의 <보인다>, 한국 ‘극단 북새통’의 <봉장취>, 독일 ‘극단 퍼포밍 그룹’의 <지구사용설명서>, 한국-싱가포르 합작 <보석 같은 이야기>, 한국 ‘극단 사니너머’의 <날아라 이시미>, 한국 ‘극단 21’의 <환타지 오즈의 마법사>로 사회의 구성원이자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는 어린이들이 각국의 전통과 문화를 만나고 국제적인 이슈를 함께 고민하도록 하는 흥미로운 작품들을 소개할 계획이다.

해마다 특정 국가를 선정하여 그 나라의 공연을 통해 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이번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는 한국-프랑스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프랑스주간’으로 개최하며, 현재까지 약 150,000여명의 유료관객과 약 50개국이 참가하며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아동청소년공연예술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아시테지 한국본부는 우리나라 아동청소년연극의 발전, 교육과 지도, 국제교류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1982년 설립됐으며, 또한 ‘제24회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는 지난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시각예술행사 지원사업 평가 A등급, 2014년 문예진흥기금지원 공연/시각 예술행사 부문 A등급으로 선정돼 국내 최고 아동청소년공연예술축제로 인정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