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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자매도시 제주도 서귀포시에 휴양소 운영
용산구, 자매도시 제주도 서귀포시에 휴양소 운영
  • 조영남 기자
  • 승인 2016.06.22 0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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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의회 정례회 심의 통과..객실 48실·세미나실·수영장 등 갖춰

[한강타임즈 조영남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자매도시인 제주도 서귀포시 소재 리조트를 사들여 ‘용산 제주휴양소’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공유재산심의회를 개최해 서귀포시 하원동 1697 일원 제주휴양소 재산취득에 관한 심의를 거쳤던 구는 지난 21일 폐회한 용산구의회 정례회에서 공유재산 관리계획 등 제주휴양소 설립 운영에 관한 심의가 통과되면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앞두고 있다.

매입 예정 물건은 부지 4필지 1만1853㎡와 건물 2개동(연면적 4399.27㎡)이다. 48개의 객실과 세미나실, 수영장, 식당, 노래방 등을 갖췄다. 2008년 신축 건물로 최소한의 리모델링 후 즉시 사용이 가능하다.

건물 외부와 객실에서 직접 바다가 보이고 주변에 혐오시설이 없어 가족단위는 물론 단체 및 해외관광객도 다수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구의 설명이다.

사업대상지 인근에는 동양 최대의 목조불상을 자랑하는 약천사와 제주올레길 8코스, 중문해수욕장, 주상절리 등 주요 관광지가 밀집해 있기도 하다.

구는 5년간 쌓아 온 공유재산관리기금 102억원 중 약 80억원을 제주휴양소 부지 및 건물 매입에 활용키로 했다.

재산 취득 후에는 리모델링 등 시설개선과 물품구입, 인력채용 등 절차를 거친 후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제주휴양소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구는 관내 주민 등 거주자와 기업·단체 등에 할인율을 적용해 저렴한 가격으로 숙박을 제공하고 학교 및 교육청 등과 연계해 학생들의 수학여행지로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또 타 자치구 및 HDC신라면세점, 서귀포시, 여행사 등과 다자간 업무협약(MOU)를 체결해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고 휴양소 이용률을 극대화 할 계획이다.

특히, 운영수익금 중 일부는 저소득층이 제주도를 방문해 휴양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프로그램도 개발할 예정이다.

성장현 구청장은 “오랜 준비 기간을 거쳐 확보된 기금을 활용해 용산의 자매도시 서귀포시에 제주휴양소를 설립하게 됐다”며 “자치구 최초로 제주도에 구립휴양소를 운영하는 만큼 구민들에게 자연체험과 휴식, 교육을 겸하는 신개념 복지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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