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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태국 민중시인 '순턴푸'의 대표작 ‘프라아파이마니’ 국내 최초 출간
[도서] 태국 민중시인 '순턴푸'의 대표작 ‘프라아파이마니’ 국내 최초 출간
  • 김슬아 기자
  • 승인 2016.06.27 1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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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슬아 기자] 도서 '프라아파이마니'는 태국왕자의 모험과 사랑을 그린 대서사시로 국내 최초 출간된다.

이 작품은 태국인들이 가장 아끼는 민중시인 순턴푸의 대표작으로 초등학교, 중등학교 국어 교과서에도 실릴 뿐만 아니라 만화와 영화로도 제작됐다.

‘프라아파이마니’는 태국 작품 최초로 육지가 아닌 바다를 배경으로 했으며 여성들의 역할과 능력이 범상치 않다는 점이다. 전통적 덕목인 수동적인 여성에서 벗어나 자신을 책임지고 남성보다 우월한 의식과 능력을 가진 능동적인 여성이 등장한다.

지식을만드는지식 제공

작가는 작품 속에서 당시 태국인의 바깥세상에 대한 인식 변화와 함께 신흥 중산층을 중심으로 형성되기 시작한 19세기 초 태국인 지식인의 의식 변화도 같이 담았다.

왕은 신적인 지엄한 존재이지만 인간이라는 인본적인 사고를 소유했다. 또한 새로운 유럽의 지식, 여왕의 출현, 현대 항공모함 수준의 큰 배와 그 배의 선원이 지닌 신무기 등이 등장하며 작중 인물들 간의 다양한 형태의 사랑이 작품을 이끌어 간다.

‘프라아파이마니’는 당시 서양과 교류가 빈번해지면서 항구 도시 방콕을 중심으로 형성된 신흥 중산층의 기대에 부응하고 운문 중심의 고전 문학에서 현대 문학으로 넘어가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작품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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