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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호 호수생태원 생태타운 조성…2020년까지 743억 투입
광주호 호수생태원 생태타운 조성…2020년까지 743억 투입
  • 박해진 기자
  • 승인 2016.07.09 0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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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가 광주호 호수생태원 주변에 생태타운을 조성한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최근 광주시의 무등산 국립공원 승격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으로 많은 관광객이 광주를 찾고 있으나, 대부분 당일 되돌아가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시는 올해부터 2020년까지 5년간 총 743억원(국비 391, 시비352)을 투입해 생태타운 조성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한다.

주요 사업내용은 ▲원효사 이주단지 및 상가단지 조성 ▲생태탐방체험관 건립 ▲야영장 조성 ▲호수생태원 확장, 누정과 연계한 프로그램 등이다.

원효사 집단시설지구 이주단지 및 상가단지 조성은 현재 원효사지구를 이주시켜 무등산을 복원할 예정이며, 광주호 주변 원효사 상가 이주단지 및 한옥 단지 등을 조성해 주변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당초 북구 충효동 평모들로 예정하였으나, 개발제한구역과 문화재보호법의 규제에 묶여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고 가능한 위치를 바꿔 충효동 위쪽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생태탐방체험관 건립은 국비 150억원을 투입해 올 하반기 착공해 내년에 준공할 예정이다. 또한 무등산국립공원에 서식하는 동·식물에 대한 전시, 교육,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며, 무등산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탐방교육관과 테마식물원 등도 들어선다.

야영장은 무등산의 수려한 경관과 문화유산이 풍부한 풍암제 주변에 조성되며, 호수생태원 확장은 기존 호수생태원(19만㎡)에 15만㎡을 확장, 최소 30만㎡ 이상을 확보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해 향후 국가정원으로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생태타운 조성 대상지가 주로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있는 점을 고려해 개발제한구역 해제 및 관리계획변경, 토지보상, 기본 및 실시설계와 공사 등 많은 행정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사실 평모들은 '새나드리들'이라고도 불리는 넓은 들녘으로 국가 사적 304호 소쇄원,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107호 환벽당, 광주시 문화재자료 제30호 취가정과 인접해있으며, 호수생태공원인 광주호와 반딧불이가 서식하는 평촌마을을 끼고 있어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기도 하다.

이에 시 관계자는 “생태타운 조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행정절차를 밟아왔다. 생태타운 조성을 중심으로 광주가 역사·문화·생태의 삼박자를 고루 갖출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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