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조영남 기자]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2016 전국기초지방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청렴’ 분야 최우수구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의 주관으로 지난 20일에서 21일 이틀간 서울시립대학교에서 진행됐다. 청렴, 일자리, 사회적경제, 도시재생 등 총 7개 분야에서 전국기초지방자치단체들이 경합을 벌였다.
이번에 ‘청렴’ 분야 최우수로 선정된 사례는 지난 2월부터 추진해 온 ‘공공시설물 설치비 공개’이다. 김 구청장은 ‘깨끗한 행정을 위한 책임성 강화’라는 공약을 민선6기 시작과 함께 꾸준히 강조해왔다.
‘공공시설물 설치비용 공개’는 공공시설물에 대한 설치시기, 설치금액, 설치업체 등을 표기하자는 어느 한 시민의 민원제기에서 시작됐다. 별도의 예산 투입, 도시미관 저해 등의 사유로 채택불가 된 민원사항이었으나 구는 실효성, 경제성을 먼저 검토한 후 9개 관계부서를 설득해 실행방안 등을 협의했다.
구는 2016년부터 발주하는 50만 원 이상 시설물과 1억 원 이상의 공공건축물을 대상으로 지난 2월부터 설치일시, 금액, 업체, QR코드를 표기하기 시작했다. 또한 지난 5월에는 전국 최초로 관련조례를 제정해 시행 중이다.
김 구청장은 “‘공공시설물 설치비용 공개’는 경청에서 시작된 적극적인 청렴의 예로 볼 수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목소리에 경청하고 공감할 수 있는 주민행정을 펼쳐 투명한 행정, 청렴한 공직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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