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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반기문 제치고 1위 "潘포함 이후 처음"..朴대통령 TK에서 30%대 급락
문재인, 반기문 제치고 1위 "潘포함 이후 처음"..朴대통령 TK에서 30%대 급락
  • 안복근 기자
  • 승인 2016.08.01 1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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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정치적 고향인 대구·경북(TK)에서 30%대로 떨어졌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대로 떨어진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1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따르면 이 기관이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5일 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3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스마트폰앱(SPA)·자동응답(ARS)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84%)와 유선전화(16%) 병행 임의걸기(RDD) 방식으로 실시한 '7월 4주차 주간집계'에서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31.6%에 머문 반면, 부정평가는 60.7%를 기록했다.

긍정평가는 지난주 같은 조사 대비 3.8%p 떨어졌고, 부정평가는 1.9%p 올랐다. 부정평가의 경우 지난 5월4주차(61.3%) 이후 2개월 만에 60%대를 넘어섰다. 박 대통령은 20대 총선에서의 여당 참패 여파로 지난 4월4주차 조사(긍정 31%, 부정 64.4%)에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가까스로 최저치를 면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지난 7월25일 오전 경상북도 울릉군 독도를 방문해 보트를 타고 주변시설과 자연경관을 둘러보고 있다. 2016.07.25.(사진=문재인 전 대표측 제공)

특히 박 대통령의 텃밭인 TK지역에서의 추락이 눈에 띄었다. 긍정평가 35.8%, 부정평가 57.6%를 기록했다. TK에서 긍정평가가 30%대로 떨어진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지역별로는 부산·경남·울산(PK) 지역에서의 긍정평가 하락폭이 가장 컸다. 전주 대비 9.5%p가 빠진 34.6%에 머물렀다. 부정평가는 53.9%로 나타났다. 대구·경북(7.8%p↓·43.6% →35.8%), 광주·전라(3.3%p↓·22.9% →19.6%), 경기·인천(2.5%p↓·32.5% → 30%), 대전·충청·세종(1.7%p↓·39.3% → 37.6%)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리얼미터는 "박 대통령 지지율의 급격한 하락은 2주째 잇따르고 있는 '우병우 민정수석 의혹' 논란과, 3주째 이어지고 있는 사드배치 논란, 여당 지지층 이탈을 불러온 '친박실세 공천개입 녹취록' 파문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대선 후보 지지율에서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처음으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20.5%를 기록한 문 전 대표는 반 총장(20.4%)을 0.1%p차로 따돌리며 9주 만에 1위 자리를 꿰찼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공동대표는 10.1%로 3위에 머물렀고, 박원순 서울시장(4위·6.4%)이 그 뒤를 이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5위·5.9%)과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6위·4.8%) 순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28.5%를 기록한 새누리당이 1위를 달렸다. 더민주(25.4%)는 2위, 국민의당(3위·13.5%)과 정의당(4위·7.8%)은 각각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응답률 25일 8.5%, 26일 8.3%, 27일 8.3%, 28일 8.4%, 29일 8.3%)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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