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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우리가 안가면 중국매체는 청와대가 출국 막았다고 할 것"
김영호 "우리가 안가면 중국매체는 청와대가 출국 막았다고 할 것"
  • 안병욱 기자
  • 승인 2016.08.08 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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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안병욱 기자]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자신을 포함한 더민주 초선의원 6명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관련 중국 방문을 비판하는 청와대와 새누리당을 향해 "청와대의 뜻에 따라서 출국을 안 했을 경우에 외교적인 파장이 굉장히 클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우리가 안 가게 되면 중국 매체가 외신에서 뭐라고 보도하겠냐. 청와대에서 직접 개입해서 야당 국회의원들의 출국을 막았다고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늘 약속대로 중국을 가기로 했다"며 "혹시라도 있을 수 있는 중국 매체의 이용은 우리가 잘 지혜롭게 대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비록 우리가 초선이지만 나는 베이징대학교에서 5년 동안 공부를 했고 나름대로 정치권에서는 중국을 되게 잘 아는 사람"이라며 "박정 의원도 우한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중국 전문가"라고 강조했다.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박3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해 중국 공산당 관계자 및 학계·교민과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국내 배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8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김포공항에서 중국으로 출국하기 직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김종인 더민주 비상대책위 대표의 방중 반대 입장에 대해 "김종인 대표는 만류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김 대표가 어제 전화해서 갈 거냐고 확인했는데 대표에게 말한 내용은 '이번 중국 방문이 무산돼 마치 대통령께서 우리의 중국 방문을 가로막는 듯한 모양새가 취해지면 외교적 파장 크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 과정에서 대표가 안 갔으면 좋겠다거나 만류한다는 뜻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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