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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분석]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종목분석] 와이지엔터테인먼트
  • 정오영
  • 승인 2016.08.08 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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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해외 증시는 미국의 비농업 고용자 수의 깜짝 증가와 영국중앙은행의 경기 부양책 기대 속에 제한적 상승을 이어갈 것으로 본다. 제한적 상승이란, 고점을 갱신하거나 근사치까지 상승하더라도 강한 추가 상승보다는 고점에서 박스권을 형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국내 증시는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들의 강한 매수세가 상승의 지속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

제목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로 정했지만 오늘은 사드 배치를 놓고 보복 아닌 보복을 시작한 중국과 관련한 종목인 엔터주를 전반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한 엔터주 중에서 아이돌 가수를 내세워 중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종목은 에스엠, 와이지엔터, Jyp엔터, 에프엔씨엔터 등이 있다. 이 밖에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로는 IHQ, 초록뱀, 삼화네트웍스, 팬엔터테인먼트, NEW 등이 있다.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최근 중국의 문화콘텐츠 규제설이 제기되고 복수비자 발급을 제한하는 등의 조치가 이어지면서 지난 8월 5일 종가기준 코스닥 오락, 문화 업종의 시가총액은 지난 한달사이 약 3,756억 원 감소했다. 특히, 엔터주의 대장이라 불리는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중국 텐센트와 협력을 맺고 본격적인 진출을 준비하는 와중에 날벼락을 맞았는데 중국 당국의 직접적인 보복이 없음에도 이른바 사드 괴담 영향이 크게 좌우했다.

일단, 결론부터 전달하면 현시점은 엔터주에 대한 신규 접근은 매우 보수적으로 봐야 한다. 필자의 책에도 소개했지만, 주가가 하락할 때 사실로 밝혀진 악재가 없음에도 하락하는 종목이 가장 안 좋다. 현재 상황은 뜬소문으로 도는 각종 괴담, 예를 들어 1만 명 이상 공연 제한, 비자 발급 제한, 한국 연예인 출연 금지, 드라마의 통편집 등 소문에 대한 공포심으로 하락한 상황이다.

따라서, 해당 종목을 보유한 시장 참여자의 심리가 매우 불안하고 작은 이슈에도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 더구나, 거대 자금을 운용하는 기관들이 화장품, 엔터 주 중에서 매우 가파르게 자금을 빼고 있고, 반대로 개인은 해당 종목의 주가가 하락할 때마다 거침없는 매수세를 보인다. 지금까지의 경험상 외국인 참여자가 많이 개입되지 않는 개별 종목의 움직임은 기관의 승리로 끝난 경우가 많았다. 따라서 시장 참여자들은 이 점도 고려하여 한동안 보이지 않는 위기와 뜬소문이 잔잔해질 때까지는 해당 종목에 대한 접근은 매우 심사숙고하여 판단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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