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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동자동 쪽방 안심계단 설치
용산구, 동자동 쪽방 안심계단 설치
  • 조영남 기자
  • 승인 2016.08.25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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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동 300개 계단에 미끄럼 방지용 논슬립 설치

[한강타임즈 조영남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인 동자동 쪽방 주민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심계단’ 설치를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동자동 쪽방 건물 69개동에 위치한 계단 1405개 중 상태가 특히 불량한 7개동 300개 계단에 미끄럼 방지용 논슬립(non-slip) 알루미늄을 설치했다.

구에 따르면 동자동 쪽방 건물 대부분은 노후건물이며 건물 내 높고 낙후된 계단은 장애인이나 홀몸어르신 등 거동 불편자에게 일상의 위험요소가 되고 있다. 계단에 물기가 남는 장마철과 빙판이 생기는 겨울철에는 낙상사고도 빈번했다.

이에 구는 지난해 말부터 용산소방서 및 서울역쪽방상담소와 협의해 쪽방 건물 계단을 전수조사하고 상태가 가장 열악한 건물 6개동과 계단수가 많은 건물 1개동을 사업대상으로 확정했다. 해당 건물주에게는 시공 관련 동의서도 징구했다.

아울러 ㈜희망하우징이 재료비 등 최소한의 비용으로 시공에 협조키로 했다. ㈜희망하우징은 서울시 시정 ‘희망의 집수리’ 적격사업자로 2014년에는 동자동 쪽방건물 9개동에 계단 안전바를 설치한 바 있다.

구는 이번 안심계단 설치 결과를 모니터링해서 추후 사업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더불어 추가적인 안전대책 마련에도 나설 예정이다.

성장현 구청장은 “이번 안심계단 설치를 통해 동자동 쪽방지역의 안전사고를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쪽방촌 문패달기 사업과 현장 복지민원실, 통합 건강증진 프로그램 등 여러 사업도 지속 추진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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