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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탁 "사랑하잖아" 봉사 활동하려고 가수 됐다,
성탁 "사랑하잖아" 봉사 활동하려고 가수 됐다,
  • 신소연
  • 승인 2009.11.15 05: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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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소연
사랑과 희망을 전하는 가수, 성탁 "사랑하잖아"

"사랑하잖아"로 주목받고 있는 가수 성탁은 오십을 바라보는 늦깎이 신인가수이다.
오래된 친구같이 따스한 미소를 가진 그는 삶의 깊이를 전하듯 감미로운 중저음과
세련된 무대를 선사하며 신인같지 않은 편안함으로 대중에게 다가서고 있다.

 
20년의 공백, 그리고 새 출발!
늦깎이 신인 성탁의 약력은 사실 꽤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 간다.
충남 논산에서 태어난 그는 유년시절부터 읍내 장터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던
소문난 노래 신동이었다.이미 학창시절부터 자타가 인정하는 가수였다는 그는
스무살을 갓 넘기던 1978년, 첫 앨범 [어머님께 드리는 편지]를 발표하며 주목을
받기시작했다.하지만 어려운 가정형편을 돌봐야 하는 집안의 가장으로서 뚜렷한
미래가 보이지 않는 가수를 고집할 수가 없어 가수로서의 꿈을 접어야만 했다.

 
이제는 세월이 흘러 1남 1녀의 가장이 된 그는 다시 한번 가수의 꿈을 갖고
가요계로 돌아왔다.
 
마음을 다잡은 가수 성탁은 긴 준비 기간을 거쳐 첫 앨범 [후회없는 인생]을 발표했다.
2005년 발표된 [후회없는 인생]은 차트코리아 가요차트 Best20에 랭크되는 등 주요
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은 물론, 실의에 빠진 중년들에게 큰 힘을 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2008년에는 신곡 [사랑하잖아]로 2집을 발표했다.
작곡가 이승수의 작품인 타이틀곡 [사랑 하잖아]는 활력 넘치는 멜로디가 인상적인
세미 트로트곡. 특히 전작 [후회없는 인생]과 같이 신곡 역시 그의 동반자 김지현씨가
다시 한번 노랫말을 지었다.

 
“사랑한다는 말, 언제 들어도 기분 좋잖아요? 그런데, 정작 사랑한다는 말은 젊을 때만
잠깐 쓰지, 나이를 먹을수록 부끄럽다고 안 쓰게 되요. 돈드는 것도 아닌데 (웃음).
요즘처럼 살기 힘들 때 서로에게 ‘사랑한다’는 말 한 마디로 마음을 나누면 이 세상도
한층 아름다워지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이렇게 노래를 부르게 되었습니다…”

 
사랑과 희망을 전하는 가수, 성탁
사실 "노래를 하려고 가수가 된건지, 봉사활동을 하려고 가수가 된건지 모르겠다"는
아내의 농담처럼 가수 성탁은 동료 가수들도 인정할 정도로 사랑을 나누기에 열심이다.
얼마 전 대전 공연에서 만난 12살 소녀가장에게 학비와 생활비를 지원해주기도 하고
서울 복지관, 구리시 장애인 협회, 양천구 독거노인 회관 등 전국을 누비며
봉사활동을 하고있다.

 
"...너무 가난해서 가수의 꿈을 접었던 시절이 생각나서 그렇습니다.
잘난 사람이나 못난 사람, 있는 사람이나 없는 사람, 누구나 사랑은 나눌 수 있는
거잖아요. 제 노랫말처럼 항상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하는 가수 성탁이 되고 싶습니다..."

 
오십을 바라보는 다소 늦은 나이의 출발 - 하지만 삶의 소박한 기쁨과 인생의 깊이를
전하는 그의 부드러운 보이스는 여느 가수보다도 신선하고 훈훈한 매력을 전달하여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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