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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북구, 주민 손 모아 어두웠던 신안교 천변길 밝혀
광주시 북구, 주민 손 모아 어두웠던 신안교 천변길 밝혀
  • 박해진 기자
  • 승인 2016.09.01 0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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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생활 하천 쓰레기와 악취가 가득했던 천변길이 ‘걷고 싶은 천변길’로 재탄생했다.

광주광역시 북구 신안동 주민자치위원회는 관내 신안교서부터 신운교 구간 낙후된 용봉천길 1.2km 구간까지 ‘걷고 싶은 천변길’로 조성해 사람들의 발길 유도에 나섰다.

북구 아름다운 마을만들기 사업과 여성친화 마을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극심한 도심공동화로 어둡고 침체된 마을을 주민 손으로 직접 가꿔, 머물고 싶고 방문하고 싶은 동네 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기획했다.

벽화전경 사진

또한 어둡고 사람들의 왕래가 드문 무관심으로 그늘진 신임로 32번길 일대 골목길을 지난 2015년 ‘디카의 거리’로 조성하고, 많은 방문객을 유도한 경험에서 보람을 느낀 주민들이 신안교 용봉천길을 ‘제2의 디카의 거리’로 만들겠다는 의욕의 발로다.

‘신안교 추억의 천변길’ 조성 사업에 소매를 걷어 붙인 주민들은 용봉천 주변 정화활동을 시작으로 지난 8월 20일 노후 된 주택벽면 100여m 구간 벽화작업을 마무리 하고 유럽풍의 이국적인 거리모습을 연출했다.

신안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오는 11월 사업이 마무리되면 이곳에서 각종 문화행사를 열어 마을의 명소이자 주민 소통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주민들 스스로가 마을의 문제를 자각하고 개선해 나가려고 하는 애향심과 공동체 문화에서 비롯됐다”면서 “이러한 풀뿌리 마을만들기 모범사례가 북구를 전국 최고의 주민자치 메카로 만드는 원동력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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