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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자' 강우석 감독, 대동여지도 원판 언급 "보는 순간 기절할 뻔 해"
'고산자' 강우석 감독, 대동여지도 원판 언급 "보는 순간 기절할 뻔 해"
  • 박지수 기자
  • 승인 2016.09.07 1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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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여지도 원판 언급

[한강타임즈 박지수 기자] '고산자' 강우석 감독이 대동여지도 원판을 본 소감을 전했다.

지난달 30일 서울 성동구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고산자-대동여지도' 언론시사회에서 강우석 감독은 "고산자 원작을 읽고 이 작품을 안 하면 정말 후회할 것 같았다"며 "원작을 덮고 1주일 정도 고민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결정을 못 내리다가 원작자 박범신 선배에게 연락을 드려서 3개월만 더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했다"며 "결국 이 작품을 꼭 해야겠다고 생각한 건 우리가 너무 각박하게 살지 않나. '누가 누군가를 위로해주는 사람이 있어야 하는데'라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사진: CJ엔터테인먼트)

특히 "원작을 읽었을 때 이 분은 무엇 때문에 이렇게 목판에 지도를 새겼을까 싶더라"며 "원판이 너무 보고 싶더라. 그래서 문화재청에 연락해서 '보여달라, 촬영하고 싶다'고 부탁을 해서 국립중앙박물관에 갔다. 보는 순간 기절할 뻔했다. 드라마가 있는 장면을 찍을 때보다 더욱 울컥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강우석 감독의 영화 '고산자-대동여지도'는 시대와 권력에 맞서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동여지도를 탄생시킨 지도꾼 김정호의 감춰진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7일(오늘)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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