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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웨이를 향한 꿈과 열정 뮤지컬 ‘구텐버그’, 2인 20역 눈길
브로드웨이를 향한 꿈과 열정 뮤지컬 ‘구텐버그’, 2인 20역 눈길
  • 김슬아 기자
  • 승인 2016.09.09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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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의·정문성·정동화·조형균 캐스팅

[한강타임즈 김슬아 기자] 뮤지컬 ‘구텐버그’가 오는 11월 13일부터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된다.

‘구텐버그’는 뉴욕뮤지컬페스티벌 최우수 뮤지컬 대본상을 비롯해 드라마 데스크 어워드, 외부비평가 협회상 등 권위 있는 시상식에 노미네이트 되며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에서 동시에 주목받은 작품으로 국내에서도 이미 선보인바 있다.

뮤지컬 ‘구텐버그’는 버드와 더그라는 두 신인 뮤지컬 작곡가와 작가의 브로드웨이 진출을 향한 이야기를 그린 독특한 구조의 2인극으로 이들은 자신들이 쓴 뮤지컬 ‘구텐버그’를 브로드웨이 무대에 올려줄 프로듀서를 찾기 위해 임시로 빌린 극장에 유명 프로듀서들을 초대한다. 그리고 전문 배우가 아닌 자신들이 직접 노래하고 연기하며 리딩 공연 형식으로 작품을 선보인다.

이 극에서 재미있는 버드와 더그가 뮤지컬 ‘구텐버그’의 20여명이 넘는 등장인물을 구별하기 위해 각 역할의 이름이 적힌 모자를 쓰며 그 인물로 시시각각 변신한다. 단 두 명의 배우가 한 대의 피아노와 함께 최소화된 세트, 소품으로 120분이 넘는 시간을 이끌어간다.

이번 시즌 ‘구텐버그’는 완전히 새로운 캐스팅으로 돌아왔다. 버드 역에는 밴드 몽니의 메인 보컬이자 뮤지컬 ‘고래고래’, ‘마리아마리아’등을 통해 뮤지컬 배우로서도 입지를 다지고 있는 김신의와 ’난쟁이들’, ‘빈센트반고흐’, ‘페스트’로 소극장뿐만 아니라 대극장 공연에서도 활약중인 조형균이 캐스팅됐다.

김신의, 정문성, 정동화, 조형균

상대역인 ‘더그’로는 대학로의 대세 뮤지컬 배우이자 새로운 ‘헤드윅’으로 주목받았던 정문성과 ‘쓰릴미’, ‘난쟁이들’, ‘트레이스유’ 등 인기 작품마다 주역을 꿰차고 있는 배우 정동화가 맡았다. 네 명의 배우들이 보여주는 새로운 ‘구텐버그’는 어떤 모습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두 남자의 꿈을 향한 여정을 그린 뮤지컬 ‘구텐버그’는 내년 1월 22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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