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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기타(Island guitar) 본명 '유리'첫 싱글 음반 발매
'아일랜드 기타(Island guitar) 본명 '유리'첫 싱글 음반 발매
  • 신소연
  • 승인 2009.12.04 04: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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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간 동안 언더 그라운드의 포크 가수로서 입지를 다져온, (Island guitar)' 본명 '유리'가 첫 싱글 음반을 발매 했다. '아일랜드 기타(Island guitar)'라는 이름은 섬에서 기타 하나 들고 나왔다는 단순한 뜻이지만, 고등학교까지 학창시절 대부분을 섬에서 보낸, 그녀의 정서와, 지향하는 음악색깔과도 어울리는 이름이다.
 
▲ 싱어송 라이터 '아일랜드 기타     © 신소연

이번 싱글 음반은 어쿠스틱하고 절제된 편곡, 깔끔한 사운드, 순수한 보컬의 느낌으로, 화려하고 자극적인 음악들로 넘쳐나고 있는 요즘 가요계에 신선함으로 다가온다. '아일랜드 기타(Island guitar)' 본인이 작사, 작곡, 편곡에 기타연주까지 직접 해낸 이번 음반에서는, 일상을 소재로 한 포크음악 3곡이 담겨있다.


'달빛소나타'는 이미 지나간 사랑을 모놀로그 형식으로 표현한 노래로, 직설적인 가사보다는 달빛과의 교감을 소재로 서정적으로 표현해 냈다, 특히 포크의 느낌을 놓지 않으면서도 현악기인 첼로와, 바이올린과의 훌륭한 조우로 편곡의 절제 미가 돋보인다. 보컬에 있어서도 화려한 테크닉과 가창력 보다는, 꾸밈없이 솔직하게 노래 하는데 중점을 두어 음반 전체적으로 편안하고 따뜻한 느낌을 표현하고 있다. 이외의 일상생활의 소박함을 담은 '무늬만 진돗개'와 첫사랑의 잔잔한 추억을 담은 '별이 지네' 또한 아련한 포크음악의 향수를 자극한다.

'아일랜드 기타(Island guitar)'는 수준급 기타실력의 소유자이다. 이미 고인이 된 'eva cassidy' 를 존경하고 아직까지도 라이브클럽에서 기타 하나와 목소리만으로 자신만의 음악을 고집한다. 얼마 전까지, 경인라디오 방송 써니 에프엠 에서 1년 반 가까이 고정패널로 라이브 음악을 들려주었으며, 지금은 퍼커션, 아코디언등과 조인한 어쿠스틱 공연에 주력하고 있다.

앞으로 포크 음악의 명맥을 이어나가는데 그치지 않고, 더욱 다양한 음악을 시도하고 발전해 나가는 음악인이고 싶다는 그녀는 대중들에게, 자신의 음악이 위안과 즐거움이 되고, 마음으로 전해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한다.

작사, 작곡, 편곡에 기타연주까지 혼자 해내고, 진부한 이미지에 갇힌 포크 계에서 고분분투하고 있는 '아일랜드 기타(Island guitar)'에게, 더 나은 포크음악의 미래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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