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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2016 이태원 지구촌 축제’ 개최
용산구, ‘2016 이태원 지구촌 축제’ 개최
  • 조영남 기자
  • 승인 2016.10.07 0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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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로 메인거리 이틀 간 교통통제

[한강타임즈 조영남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전국 가을철 축제의 절정을 장식할 ‘2016 이태원 지구촌 축제’를 오는 15~16일 양일간 이태원관광특구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는 이태원로 메인거리 주변은 물론 최근 조성을 완료한 베트남 퀴논거리와 앤틱가구거리까지 포함해 축제 구역을 크게 확대했다. 볼거리, 즐길거리를 더할 뿐만 아니라 메인거리에 몰리는 인파를 분산하기 위해서다.

이태원 지구촌 축제에는 전 세계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아온다. 구는 이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서 친절하고 ‘기본에 충실한’ 축제를 만들고자 한다. 행사 주최는 (사)이태원관광특구연합회다.

이태원로 메인거리는 이틀에 걸쳐 전면 교통통제가 이뤄지고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태원, 세계 문화 꽃이 만발하다!’는 주제에 따라 ‘4대’ 만발(기대만발, 화제만발, 문화만발, 웃음만발) 콘셉트로 구성했다.

기대만발 프로그램으로는 녹사평역 인근 메인무대에서 진행하는 ‘개·폐막 축하공연’과 ‘세계 민속의상 패션쇼’, 이태원 클럽DJ와 함께하는 ‘DJ파티’와 같이 젊은 층을 겨냥한 기획들이 눈에 띈다.

개막식과 함께하는 ‘K-POP 콘서트’에는 실력파 가수들이 다수 출연해 무대를 달굴 예정이다. 폐막 축하공연 ‘네버엔딩 콘서트’에도 밴드 공연이 이어진다.

세계 민속의상 패션쇼는 세계 각국의 전통의상 모델 24명이 출연해 전자현악과 아프리카 타악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무대를 선뵌다.

이태원 클럽을 거리로 옮겨온 DJ파티는 국내 정상급 DJ들의 환상적인 일렉트로닉 뮤직(EDM) 공연과 LED 영상, 특수효과가 결합된 댄스파티다. 매년 축제를 찾는 젊은이들로부터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화재만발 프로그램은 김대균(중요무형문화재 제58호)의 전통줄타기 ‘판줄 놀음’과 같이 우리의 전통을 되살린 공연이 주를 이룬다. ‘창녕영산쇠머리대기’(중요무형문화재 제25호) 등으로 구성된 지구촌 퍼레이드는 ‘이태원 축제의 백미(白眉)’라 할 수 있다.

판줄 놀음은 어릿광대놀음(5분)과 줄고사(5분), 줄광대놀음(5분) 세 마당으로 구성된다. 공연장을 찾은 관람객의 무사안녕과 가정의 행복을 기원하고 줄타기 기예를 선뵌다. 때론 세상을 풍자하고 관객을 판에 끌어들이며 판놀음을 펼치기도 한다.

15일 지구촌 퍼레이드 행렬에는 일반 시민들과 군인, 경찰, 학생 등 1000여명이 참여한다. 퍼레이드는 한강진역부터 제일기획과 이태원역을 지나 녹사평역(메인무대)까지 약 1.4km구간에 걸쳐 이뤄진다.

문화만발 프로그램은 서울시 거리예술가의 ‘버스킹 공연’과 구 태권도 시범단 공연, 국방부 군악대·의장대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세계 각국의 문화를 한곳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웃음만발 프로그램은 구민과 함께하는 ‘청춘 노래자랑’, 세계 속의 한국을 알리는 ‘외국인 퀴즈대회’, 전 세계 미녀들이 참가하는 ‘이태원 미스퀸 선발대회’ 등으로 국내외 관람객의 이목을 끈다.

이태원 지구촌 축제 개막식과 폐막공연은 15일, 16일  이태원로 메인무대에서 진행된다. 기타 자세한 일정은 관련 홈페이지와 축제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성장현 구청장은 “올해는 축제 권역을 크게 확장시킬 뿐만 아니라  단순히 먹고 즐기는 ‘소비의 축제’가 아닌 느끼고 감상하는 ‘문화의 축제’로 전환시키고자 한다”며 “이태원 관광객 1000만 시대를 맞아 지구촌 축제가 국내를 넘어 세계의 대표 축제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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