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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해체론? 기동민 "순기능 사라져" 금태섭 "청와대 은행창구로 전락"
전경련 해체론? 기동민 "순기능 사라져" 금태섭 "청와대 은행창구로 전락"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6.10.08 1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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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유착의 검은 고리로서만 존재하고 있다”

[한강타임즈] 전경련 해체론이 나오고 있다.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지난 4일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전경련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 전경련은 해체돼야한다”고 말했다.

기동민 대변인은 “정부가 주요 정책을 추진하거나 각종 사회적 문제를 해결한다는 구실로 재단을 만들 때마다 기업들은 관행적으로 모금활동을 해왔다”며 “삼성이 기준을 정하면 현대는 얼마를 내는 식으로 기업들의 각출이 이뤄졌다. ‘괘씸죄’에 걸리지 않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처세였고, 정경유착의 검은 고리였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 현대, SK, LG, 롯데, 포스코, GS, 한화 순으로 이어지는 모금의 검은 고리도 변함없이 유지되고 있다.”며 “박근혜 정부 들어 청년희망재단, 미르, K스포츠까지 대기업들의 비자발적인 모금활동이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기동민 대변인은 “오늘날 기업의 이해를 대변하는 전경련의 순기능은 사라졌다. 정부의 대기업 모금창구로 전락했을 뿐이고, 정경유착의 검은 고리로서만 존재하고 있다”며 전경련은 해체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7일 금태섭 대변인은 “청와대 은행창구로 전락한 전경련, 존재가치 사라졌다”며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이 전경련으로부터 총 800억 원의 자금을 모금하는 과정에서 청와대가 개입했다는 증거들이 끝없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경련은 성장의 과실을 온 국민이 아닌 청와대하고만 나누고 있다. 전경련의 존재가치가 무엇인지 답할 수 없다면 해체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대통령, 전경련 회장단과 간담회 2013-12-17 사진=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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