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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신달자 시인이 걸은 북촌 속으로.. 신작 시집 ‘북촌’ 출간
[도서] 신달자 시인이 걸은 북촌 속으로.. 신작 시집 ‘북촌’ 출간
  • 김슬아 기자
  • 승인 2016.10.09 2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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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달자 시인, 2년 만에 신작 '북촌'

[한강타임즈 김슬아 기자] 신달자 시인의 신작 시집 ‘북촌’이 출간됐다.

‘북촌’은 2014년 ‘살 흐르다’ 이후 2년 만에 엮은 신달자 시인의 열네 번째 시집이다. 갓 스물에 등단해 반백 년 넘게 시와 함께 흘러온 신달자 시인은 삶의 고뇌를 섬세한 감성으로 표현하며 우리 문학에서 여성 시의 영역을 개척하고 대표해 왔다.

열 평 남짓한 북촌의 작은 한옥으로 이사한 신달자 시인은 계동의 골목, 가회동의 소나무길 등을 걸으며, 북촌이 가진 역사와 문화, 삶을 가까이 보면서 약 70편들의 시들을 써내려갔다.

경복궁과 창덕궁 사이 골목골목에서 만나는 근대사의 유적과 인물들, 그곳에 사는 사람들과 방문객들이 빚어내는 풍경들이 꽃처럼 흘러들어 공일당 “한옥 처마 밑의 꽃피는 빗소리”로 다시 태어나 있다. ‘삼청공원’, ‘백인제 가옥’, ‘북촌8경’ 등 지명이 곧 제목이 된 시들을 읽다 보면 시집을 끼고 북촌 골목을 거닐고 싶은 충동이 들기도 한다.

“나의 대표작은 오늘 밤에 쓰는 시”라고 말하는 그녀는 “온몸을 웃으며 행복해”하며 오늘 밤도 북촌을 시로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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