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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베트남전 모티브로 한 SF 전쟁소설 '영원한 전쟁'
[도서] 베트남전 모티브로 한 SF 전쟁소설 '영원한 전쟁'
  • 김슬아 기자
  • 승인 2016.10.11 15: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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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의 전쟁' 존 스칼지 서문 수록

[한강타임즈 김슬아 기자] 인류가 정체불명의 외계 종족 토오란과 벌이는 기나긴 전쟁을 그린 ‘영원한 전쟁’이 출간됐다.

20세기 말, 인류는 초광속 항법을 발견해 우주에 식민지를 건설하기 시작하지만 정체불명의 외계 종족 토오란의 공격을 받고 전면 전쟁이란 선택을 한다. 그 일환으로 ‘엘리트 징병법’을 제정해 IQ150 이상의 건강한 남녀를 선별해 강제로 입대시키고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참혹한 훈련 속으로 몰아넣는다.

‘영원한 전쟁‘은 빼어난 전투 묘사와 기발한 아이디어가 넘치는 밀리터리 SF의 틀 안에서 진행되는 만델라라는 인물의 기나긴 여정을 통해 전쟁의 무상함과 참혹함을 서서히 드러낸다. 뿐만 아니라 시간 여행이라는 지극히 SF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성(性)에 관한 통념이나 출산의 메커니즘이 완전히 달라져 버리는 등 영원한 기준이란 없음을 보여 주는 미래상을 그리며 여러 시사점을 던진다.

이 책의 저자인 조 홀드먼은 대학시절 실제로 베트남전에 징집됐다가 전투 중 심각한 부상을 입고 제대했으며, 그 경험이 작품에 큰 영향을 끼쳤다. 베트남전에 대한 은유를 SF적인 기법을 통해 깊이 있게 풀어낸 ‘영원한 전쟁’은 휴고 상, 네뷸러 상, 로커스 상, 디트머 상을 석권하기도 했다. 이전에도 두차례 출간돼 국내 SF 팬들 사이에서는 이미 잘 알려져있는 작품으로 이번 판에는 '노인의 전쟁' 시리즈로 잘 알려진 작가 존 스칼지의 서문이 수록돼있다.

현재 ‘영원한 전쟁’은 워너브라더스에서 판권을 획득해 영화화를 진행하고 있으며, 각본은 ‘프로메테우스’, ‘닥터 스트레인지’ 등을 작업한 존 스페이츠, 주연으로는 채닝 테이텀이 예정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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