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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를 잃었다" 태국, 국왕 서거.. 온 국민 슬픔에 잠겨
"아버지를 잃었다" 태국, 국왕 서거.. 온 국민 슬픔에 잠겨
  • 김미향 기자
  • 승인 2016.10.14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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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미향 기자] 태국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의 서거에 국민들이 깊은 슬픔에 빠졌다.

방콕포스트, CNN 등의 보도에 따르면 태국 국민들은 13일 국영TV를 통해 쁘라윳 찬오차 총리의 푸미폰 국왕 서거 소식을 들은 후 거리로 나와 흐느껴 울거나 통곡했다.

국왕이 숨을 거두기까지 입원했던 방콕 시리랏 병원 앞에는 행운의 핑크색 옷이나 국왕을 상징하는 노란색 옷을 입고 국왕의 쾌유를 빌며 모인 군중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푸미폰 국왕은 70년에 걸친 재위기간동안 방콕의 부호와 엘리트 층뿐만 아니라 가난한 사람, 시골 농부에 이르기까지 모든 국민들로부터 전폭적인 지지와 존경을 받아왔다.

사진출처 위키트리

또한 국왕은 숱한 정치적 위기와 쿠데타 속에서도 사회와 전통의 구심점 역할을 해왔다.

CNN은 방콕 시리랏 병원 앞에 모인 국민들이 "우리는 오늘 아버지를 잃었다"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국민들은 서로 부둥켜안고 흐느껴 울며 "그 분은 아버지였다. 자식들을 위해 무엇이든 최고를 해주고 싶어하는 그런 아버지였다"고 말했다.

태국 정부와 왕실의 발표에 따르면, 14일부터 한 달간 전국 각급 관공서 및 학교 등 주요 건물에 조기가 게양되며 공무원들은 검은 상복을 착용한다.

쁘라윳 찬오차 총리는 13일 국왕의 서거를 공식발표하면서 국가차원의 애도기간을 1년으로 선포하고 1개월간 모든 축제를 금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