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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분석] LG전자
[종목분석] LG전자
  • 정오영
  • 승인 2016.10.24 09: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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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굵직한 이벤트가 있었던 지난 한 주는 글로벌 증시나 국내 증시 모두 별다른 추세 없이 박스권 마감했다. 미국 대선 3차 토론회 이후 힐러리 클린턴의 당선 가능성이 매우 높게 나오며 시장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하지만, 큰 격차는 없으므로 투표 결과가 나오는 당일엔 만약을 대비할 필요가 있다. 이에 대해서는 차후 다시 전달하기로 하고, 이번 한주는 별다른 이벤트 없이 무난한 일주일이 될 전망이다.

국내 증시는 외국인들이 연초부터 꾸준히 순매수 행진을 지속한 가운데 코스피 삼성전자, 삼성전자를 제외한 나머지 종목, 코스닥 이렇게 3개 그룹이 서로 다른 움직임을 보인다. 이번 주도 관전 포인트는 삼성전자이다.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들의 수급 이탈과 신규 유입 두 가지가 핵심이고 현물은 테마주 위주의 단기 대응을 권한다.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오늘 살펴볼 종목은 LG전자이다. LG전자는 삼성전자와 더불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기·전자 회사로 TV, 모니터 등 디스플레이 제품, 스마트폰, 컴퓨터, 냉장고, 정수기, 세탁기, 에어컨 등 다양한 전자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과거 금성사로 시작한 LG전자는 6.25 휴전 이후 국내 최초로 진공관 라디오를 생산했다. 그 후 선풍기, 냉장고, 전화기 등의 제조를 시작했고 최근엔 '시그니처'라는 고급 브랜드 백색가전 제품이 흥행하고 있다.

LG전자는 주식 시장에서 매우 과소평가 받는 것이 사실이다. 그럴 수밖에 없는게 한때 라이벌이었던 삼성전자는 반도체와 스마트폰에서 폭발적인 매출 증가를 이루어 냈다. 하지만, LG전자는 한때 1조 원 가까이 순이익을 남겼던 반도체 사업이 IMF 이후 정부의 정책하에 현대전자로 통합되며 결과적으로 기회를 놓쳤다. 그 후 도약의 기회가 몇 번 있었지만 2000년대 후반 2G 전화기에서 3G 스마트폰으로 넘어가던 시기 심비안과 윈도우 모바일에 집중하며 초콜릿폰의 텐밀리언셀러 신화가 이어지지 못한 점은 개인적으로 매우 아쉽게 생각한다.

동사의 이론적인 적정주가는 12만 원 수준으로 현재 가격은 저평가 상태이다. 오는 목요일 발표되는 3분기 실적에서 그동안 애물단지 역할을 했던 MC 사업부가 얼마나 손실 폭을 줄이는지에 따라 단기적으로 반등할 여지도 충분하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7 단종 여파로 LG전자의 신형 스마트폰 V20의 판매가 과거와 비교하여 3배 이상 늘고 있고 이미 지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백색 가전과 생활가전 분야는 이번에도 큰 변수 없이 무난하게 긍정적인 실적 달성이 유력하기 때문이다. LG전자에 대한 접근 관점은 5만 원 이하 가격대에서 매수 후 중장기 보유하는 전략이 적절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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