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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탄핵과 하야 요구 속에 ‘최순실 게이트’ 사과문 읽어 내려
박근혜 대통령 탄핵과 하야 요구 속에 ‘최순실 게이트’ 사과문 읽어 내려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6.10.26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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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탄핵과 하야 요구 쏟아진다 “누가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겠나?”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국정교과서와 누리보육과정, 세월호 참사, 백남기 열사 사망에 이르는 주요 국정과정에 대해 성난 민심이 지난 25일 오후엔 박근혜 대통령 탄핵과 하야 요구로 응집돼서 터져나왔다. 이날 박근혜 대통령 탄핵과 하야 요구가 쏟아지면서, 인터넷과 SNS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과 하야 요구의 글이 계속적으로 나돌고 있다. 하지만, 이런 박근혜 대통령 탄핵과 하야 요구가 있음에도 “과연 누가 선봉에 나서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과 하야를 외칠 것인가”하는 문제에 대해선 딱히 해답이 없다.

25일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 위원이었던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계정을 통해 “청와대는 대통령 연설문 등 기밀서류를 최순실에게 전달한 진범을 밝히고 즉각 파면, 형사고발하라”고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박근혜 대통령 관련 온갖 의혹과 상황들이 폭발적으로 폭로되면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과 하야 요구가 날로 늘어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의원 역시 25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대해 강력히 주장하고,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조국 교수는 이어 “이원종 비서실장은 무능에 대해 반성하면서 즉각사임하라. 대통령 최측근 비리를 묵인 또는 동조한 우병우 민정수석은 즉각 사퇴하고 검찰조사를 받아라”라고 관련자의 실명을 직접적으로 거론하면서 이들의 엄정한 조사를 촉구했다.

조국 교수는 나아가 “빙산의 일각만 드러난 ‘근혜순실 게이트’는 특검으로 수사해야 한다. 야당은 2014년 제정된 상설특검법에 따라 특검안을 제출하라”면서, “나라꼴이 엉망”이라고 사태가 작금의 지경에 이른 상황에 대해 맹렬히 비난했다.

조국 교수는 다시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말하는 분이 많다. 정치적 분노의 표현”이라며 “탄핵 성사 여부와 무관하게 국민의 분노는 비등점을 향하고 있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는데, 비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과 하야를 주장한 이는 조국 교수 1인으로 끝나지 않고,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근혜 대통령은) 석고대죄하고 하야해야 한다고 본다. 창피해서 고개를 들 수 가 없다”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같은 당 김부겸 의원도 이날 성명을 내고 “최순실씨가 연설문과 회의 자료를 사전에 열람하고 수정했다는 사실이 확인된 어젯밤, 민심은 들끓었다”면서 “탄핵 얘기가 거침없이 쏟아져 나오고 대통령의 개헌 추진은 진심이 어디에 있는지 상관없이 최씨의 비리를 덮으려는 국면전환용으로 규정됐다”고 주장했다.

김대중정부 시절 청와대 부속실장을 지냈던 김한정 의원 역시 “미국의 워터게이트 사건의 전례가 있다. 박근혜 대통령도 이 상태를 방치하다가는 의혹의 대상을 넘어서서 수사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해, 사실상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 내지 하야 촉구의 수준으로 압박했다.

5선 의원을 지낸 박찬종 전 의원도 25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여야 국회의원들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절차를 밟기 위한 논의에 착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청와대 비선실세로 지목되고 있는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서 나온 해결책이다.

박찬종 전 의원은 최순실씨가 대통령 연설문을 열람‧수정한 행위와 주요 청와대 인사에 개입한 의혹에 대해 “대통령의 헌법과 법률 위반 사태”라고 규정하면서 “명백한 탄핵 사유”라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의원도 자신의 트위터 계정(@ssaribi)을 통해 “지금은 개헌을 얘기할 때가 아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논의할 때이다. 탄핵 의결은 국회의원 2/3 이상이 필요하지만 탄핵소추안은 재적 과반수로 발의가 가능하다. 일단 제출해 놓고 국민의 뜻을 면밀히 살피어 탄핵여부를 결정하자. 일단 논의는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한편, 이날 오후 4시 박근혜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열고 짧은 대국민사과문을 읽어내려가면서도 질문을 받거나 별도의 문답은 없었는데, 언론에 의하면 이날 기자회견은 생중계가 아닌 녹화중계로 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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