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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옷값 둘러싼 새로운 의혹 제기!!
박근혜 대통령 옷값 둘러싼 새로운 의혹 제기!!
  • 안병욱 기자
  • 승인 2016.10.28 0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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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안병욱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비선 최순실'로부터 제공받은 옷값을 누가 지불했는지를 놓고 의혹이 깊어지고 있다. 청와대는 옷값 문제를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야당에, 고심끝에 박 대통령의 '사비'로 지불했다고는 답변했지만 구체적인 액수, 전달 방법은 물론 전달자에 대해서도 모른다고 밝혀, 의혹은 더 커지고 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7일 국회 예결특위에 출석한 이원종 청와대 비서실장을 상대로, 최씨가 박 대통령에게 납품한 의상의 비용을 누가 지불한 것인지를 캐물었다.

이 실장은 처음에는 자신도 잘 모른다고 했으나, 이후 김재원 정무수석을 통해 넘겨받은 쪽지에는 "대통령님께서 정산하였다는 것인 확인되었지만 구체적인 정산방법은 알지 못합니다"라는 답변이 적혀있었다.

오후 속개된 회의에서 김 의원은 "(청와대에서) 대통령이 사비로 옷값을 정산한 것으로 안다고 답이 왔다"면서 "그렇다면 관련 자료를 제출하라"고 구체적인 정산 기록을 다시 요구했다. 김 의원은 "대통령의 급여는 통장으로 입금될 것이 아니냐"며 "통장에 있는 돈이 최씨에게 건너간 송·출금기록을 제출해달라"고 말했다.

김재원 수석은 그러나 "통상적으로 개인정보에 관한 특수한 사항은 그동안 국회에 제출하지 않는 게 관례로 안다"고 자료 제출을 거부했다.

이런가운데 박 대통령의 옷값을 둘러싼 새로운 의혹이 제기됐다.

TV조선은 최씨가 박 대통령 옷을 제작하기 위해 만든 강남의 한 사무실, 이른바 '샘플실'로 불리는 사무실의 한달 인건비는 전속재단사 600만원, 미싱사 400만원 등 약 1,000만원 가량이라고 보도했다.

TV조선은 지난 25일 최순실씨의 사무실 동영상을 입수해 공개했다.공개된 영상에는 최씨가 박근혜 대통령이 입을 옷을 재단하는 것과 청와대 제2부속실 행정관이 최씨에게 음료수를 따주고 전화를 바꿔주는 등 잔신부름을 하는 모습이 담겨있다.(사진=TV조선 캡쳐)

TV조선은 그러나 "대통령은 옷 등을 구매하기 위한 특수활동비를 지원받는데, 샘플실을 총괄한 최씨 측근은 그 액수가 1년에 20억원에 달했다고 전했다"며 "하지만 이 측근은 샘플실의 인건비와 옷감비용, 제작비 등을 모두 합쳐도 연 2억 정도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18억원 가량의 차액이 발생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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