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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사노 요코의 솔직 담백한 인생철학 ‘아침에 눈을 뜨면 바람이 부는 대로’
[도서] 사노 요코의 솔직 담백한 인생철학 ‘아침에 눈을 뜨면 바람이 부는 대로’
  • 김슬아 기자
  • 승인 2016.11.07 1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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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삽화 15점 수록

[한강타임즈 김슬아 기자] 그림책 작가이자 수필가 사노 요코의 독특한 세계관이 만들어진 출발점을 엿볼 수 있는 첫 번째 에세이 ‘아침에 눈을 뜨면 바람이 부는 대로’가 출간됐다.

일생을 돌직구 화법으로 살아온 고집 세고 까칠한 할머니 사노 요코의 40대 시절은 어땠을까? 이 책은 ‘100만 번 산 고양이’와 ‘사는 게 뭐라고’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그림책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수필가, 사노 요코가 40대에 쓴 첫 에세이집이다.

가난한 집안의 장녀로 잠시도 놀지 않고 평생 왕성하게 일했던 그녀의 치열했던 인생의 기억들이 조각처럼 담겨있다. 가난했던 어린 시절, 종전 후 귀환한 일본 생활, 석판화를 공부했던 베를린 유학 시절, 짝사랑 했던 남학생 이야기, 어린이 그림책을 그리는 이유 등 평범하면서도 평범하지 않은 삶의 이야기를 그녀만의 날카로운 관찰력과 예민한 감수성으로 꾸밈없고 담백하게 담았다.

사노 요코만이 쓸 수 있는 특별한 문장들로 가득하다. 살짝 흔들리는 바람에도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는 날카로운 지각력을 바탕으로 직감하고 인식하고 이해하고 사랑받고 또 사랑하려는 한 여성의 솔직한 감성이 훌륭하게 표현돼있다.

또한 그녀가 직접 그린 독창적이고 매력적인 원작 삽화 15점 또한 이 책의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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