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조순제 녹취록 공개 JTBC 스포트라이트 “박근혜가 진실 밝혀야”
조순제 녹취록 공개 JTBC 스포트라이트 “박근혜가 진실 밝혀야”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6.11.07 19: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태민 의붓아들 조순제 녹취록 공개, 최태민 집안 재산형성 밝혀야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최대민 일가의 수천억 재산 형성 과정을 밝혀 줄 이른바 조순제 녹취록이 공개됐다. 조순제 녹취록 공개는 최태민 의웃아들인 조순제씨가 취재기자 두명과 동의하에 작성한 녹취록을 공개한 것으로 조순제 녹취록을 공개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에서 6일밤 전격 공개했다.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이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최태민의 의붓아들 조순제와의 대화 녹취록을 공개했는데, 그 내용은 최태민 최순실, 최순덕 장시호 등 최태민 일가가 박근혜 대통령을 이용해 어떻게 수천억원대의 재산을 형성했는지를 집중적으로 파해쳤다.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조순제씨의 녹취록을 공개하는 이유에 대해선 이규연 앵커는 “박근혜 대통령과 최태민, 최순실 씨의 관계와 ‘최태민씨 일가의 재산 형성 과정’에 대한 중요한 단서가 되기 때문이다.

6일 조순제 녹취록을 공개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선 박근혜 대통령의 권력을 등에 없고 대를 이어 부를 수천억원대까지 축적한 최태민 일가의 재산축적에 대한 의문을 집중적으로 파해쳤다.

이날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공개된 조순제 녹취록에서 공개됐듯 이미 여의도 정치권 일각에서는 반지하방에서 공궁한 삶을 살던 최태민씨 일가가 현재는 최순실, 정유라, 최순덕, 장시호 등이 합산 수천억을 보유한 재산가 집안 됐는지 그 재산형성 과정에는 최태민씨와 그 다음 세대로 이어진 박근혜 대통령의 힘이 수십년간 작용했을 것이라면서 그 과정을 철저히 따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돌고 있다.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선 조순제 녹취록을 공개하면서 최태민씨가 박근혜 대통령을 등에 업고 구국선교단과 영남대 등에서 재산을 형성하는 수법과 최순실씨가 조카 장시호씨등을 이용 평창 동계올림픽 특수를 노린 과정이 흡사하다고 비교하면서 이를 ‘평행이론’으로 묘사했다.

조순제 녹취록 작성에 동의한 인물은 최태민의 의붓아들이며 최순실의 의붓오빠 조순제씨다. 지난 1975년에 조직된 구국선교단에서 활동했던 조순제씨는 1980년대 영남대에서 당시 박근혜 이사의 핵심 측근으로 활동했던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지만, 지난 2007년 당시 한나라당 대선주자 경선에 나온 박근혜 후보는 조순제씨를 전혀 모른다고 증언하고 있다.

이 비밀 조순제 녹취록을 확보한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제작진은 검증을 통해 조순제 녹취록이 2007년 한나라당 대선 경선 당시 이명박 후보 캠프에서 작성된 것을 확인했는데, 당시 MB 캠프 핵심 관계자는 “조순제 녹취록 작성자들은 전직 언론인 2명이다. 이 중 한 명은 조순제씨의 친구”라고 밝혀, 사실상 조순제 녹취록은 박근혜 후보의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할 뻔 했다. 조순제씨의 이 비밀 녹취록은 당시 캠프 내부에서 보고되기도 했다. 조순제씨는 녹취록이 작성되고 1년 뒤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왜 사망했을까?

조순제 녹취록에는 1970년대 초중반 최태민의 생계가 “아주 어려웠다. 생활 자체가 어려웠다”고 기록돼 있다. 그런데 1975년 구국선교단을 조직하고 박근혜 대통령을 명예총재에 앉힌 뒤엔 “돈 천지였다. 우리나라 재벌들이 돈 다 냈다. 돈은 최태민이 관리했다”고 조순제씨는 녹취록을 남겼다.

조순제 녹취록에서는 또한 “10.26 이후 뭉텅이 돈이 왔는데 관리하는 사람이 있고, 심부름하는 사람이 있었다. 최순실이 심부름을 꽤나 했다”고 기록돼 있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은 2007년 한나라당 대선 경선 청문회에서 “김정옥과 조순제를 아느냐”는 질의에 대해 “김정옥 씨만 안다. (나머지는) 어쨌든 내가 모르는 분”이라고 잘라 말했다. 다시 말해 박근혜 대통령은 조순제를 모른다고 답한 것인데 조순제씨는 이에 대해 매우 격분해서 녹취록을 남기에 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공개된 조순제 녹취록에 대해 알게된 일각에서는 ‘최태민씨 일가의 수천억 원대 재산의 비밀이 녹취록 내용과 관련이 있는 게 아니냐'는 추정이 나온다. 이 외에도 녹취록에 기록된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의 관계와 최태민의 실체를 짐작할 수 있는 의붓아들 조순제의 증언도 확인할 수 있다.

조순제 녹취록을 공개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6일 일요일 밤 9시40분에 방송됐다. 이규연 앵커는 조순제 녹취록을 공개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를 마치면서 앞으로도 최순실 게이트를 계속해서 추적할 것이라면서 이들 최태민씨 일가의 재산을 환수할 수 있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도 함께 제시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