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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석 "연세대 '최순실 조카' 부정입학 의혹 자료 제출 요구" 정유라와 유사!!
송기석 "연세대 '최순실 조카' 부정입학 의혹 자료 제출 요구" 정유라와 유사!!
  • 안병욱 기자
  • 승인 2016.11.09 1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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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안병욱 기자]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송기석 국민의당 의원이 연세대에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최순실'의 조카 장시호(개명 전 장유진)씨의 부정입학 의혹과 관련한 자료 제출을 요청했다.

송 의원은 9일 장씨가 지난 1998년 연세대 입학에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승마선수였던 장씨가 입학한 1998학년도에 승마 특기자도 입학을 할 수 있도록 입학 요강이 개정됐다는 것이다. 송 의원은 당시 입시 요강 개정을 의결한 '1997년도 교무위원회 회의록' 제출을 연세대에 요구했다.

송 의원이 이날 한국대학교육협의회로부터 받은 ''96~98학년도 전국대학생신입생모집요강'에 따르면 연세대는 1998학년도 체육특기생 선발 항목에 '기타종목'을 추가했다. 장씨는 선발 항목이 추가된 1998년도에 기타종목에 해당되는 승마 특기생으로 이 학교에 입학했다. 송 의원에 따르면 연세대 승마특기생 입학생은 1998년도 장씨 등 2명, 1999년도 1명으로 총 세 명뿐이다.

연세대는 1998년 이전까지 축구, 농구 등 단체종목 특기생의 입학만 받아왔다. 1996학년도에는 축구·농구·야구·빙구·럭비 등 5개 종목 특기자만 받았고 1997학년도 역시 종목별 인원만 다를뿐 종목은 그대로였다. 그러나 1998년도 모집 요강에 제한 인원도 두지않고 기타종목을 추가해 기존 종목 외의 개인 종목 특기자도 입학이 가능케한 것이라고 송 의원은 설명했다.

게다가 지원 요건도 다른 특기자 선발 요건에 비해 문턱이 낮았다는 게 송 의원의 설명이다. 1998년도 모집 요강에 따르면 체육 특기생의 경우 '전국규모대회에서 8강 이상 입상한 단체경기 종목의 선수 또는 대한체육회에서 우수선수로 추천된 자 중 1998년도 수능성적이 60점(400점 만점) 이상인 자로서 본교 체육위원회의 심사에 합격한 자'로 규정돼 있다. 수학·음악 등의 특기자 지원 요건이 특정 대회 입상 및 상대적으로 높은 수능성적을 요구한 것과 비교된다고 송 의원은 지적했다.

장씨의 연세대 입학은 정유라씨가 2015년 승마 특기생으로 이화여대에 입학해 특혜 의혹이 일었던 것과 비슷하다는 게 송 의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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