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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의원, 오방끈에 사이다 발언? 황교안 총리 태도 지적 "저는 국민입니다"
이재정 의원, 오방끈에 사이다 발언? 황교안 총리 태도 지적 "저는 국민입니다"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6.11.12 1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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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료에게 갑질을 하러 이곳에 나온게 아닙니다"

[한강타임즈] 이재정 의원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긴급현안질문에서 사이다 발언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이재정 의원은 황교안 총리의 답변 태도를 지적했다. 이재정 의원은 "대정부질문에 답변하시는 모습 여러번 봤습니다. 그런데요. 곧 그자리에서 물러나겠지만 답변태도 온당치 않습니다. 저 이자리에 국회의원으로 서있습니다. 법조인으로 한참 경력부족합니다. 그렇지만 저는 국민의 대표입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관료에게 갑질을 하러 이곳에 나온게 아닙니다. 제가 언성을 높일 수도 있구요. 때로는 힐난조로 이야기 할수도 있습니다. 왜, 국회의원 이재정은 국민입니다. 저는 국민입니다. 언짢더라도 다른곳에서 가서 해소하십쇼. 오늘 저녁 친구만나서 소주한잔 하십쇼. 저한테 노려보는 태도거나 안하무인적 태도로 거만하게 답변하시면 안됩니다."라고 덧붙였다.

또 이재정 의원은 "총리님은 검사가 아닙니다. 증거가져 오라고 하시고, 증거가 있어야지만 국무총리로 조치를 취하겠다고 하십니다. 그러면 차라리 검사하시지 그랬습니까? 차라리 변호사하시지 그랬습니까? 국무총리는 그런 증거를 가지고 움직이는 자리가 아닙니다."라고 밝혔다.

이재정 의원은 “지난해 12월 의원실에 배포된 달력", "해외 방방곡곡에 우주의 기운이 배포됐다"며 오방끈과 달력을 황교안 총리 앞의 단상에 직접 갖다 줬다.

황교안 총리는 “뭐 하는 것이냐”고 항의했고 , 이재정 의원은 “무슨 내용인지 봐라, 기다리겠다”, “증거를 가져오라고 하니 증거를 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둘은 10초정도 말없이 신경전을 펼쳤다.

이후 정청래 전 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이재정의원과 황교안총리의 눈싸움, 내용도 좋았고 눈싸움도 이겼고 국민은 이런 것을 원합니다. 이재정의원, 참 잘했어요. 참 잘했다는 칭찬의 무한폭풍RT"라는 글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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