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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안철수 지지율 추월, 예상보다 빨리 온 것 같다"
이재명 "안철수 지지율 추월, 예상보다 빨리 온 것 같다"
  • 안병욱 기자
  • 승인 2016.11.17 0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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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이재명 성남시장은 17일 일부 여론조사에서 자신이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를 추월한 데 대해 "안 대표는 시간이 문제지 추월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빨리 온 것 같기는 하다"고 고무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이같이 말했다.

전날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가 발표한 11월 3주차(13~14일)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전국 성인 남녀 1135명 대상·응답률 6.7%·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9%p)에 따르면 이 시장은 10.9%로 8.1%를 기록한 안 전 대표를 누르고 대선주자 지지율 3위에 올랐다.

이 시장은 진행자가 "이번 주 리얼미터 일간조사에서 이재명 시장이 3위로 올라섰다. 안 전 대표와 동률 3위로 나왔다"고 말하자 "저는 예측했다"고 답했다.

한편 이 시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검찰 조사 연기를 요청하고, 새누리당 친박 기류가 '강경'으로 변한 데 대해 "제정신이 들었다고 보면 된다"고 비꼬았다.

지난 16일 대구 북구 경북대학교 4합동강의동에서 열린 ‘청년‧독자와 함께하는 시사in 인터뷰 쇼’에서 이재명 성남시장이 성남시의 자치제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경북대생 등 350여 명의 청중이 모여 관심을 나타냈다

이 시장은 "박 대통령, 또 이걸 보위하고 있는 새누리당 몸통은 출신이 원래 쿠데타 세력이고 광주 학살했던 집단들"이라며 "양심이고 뭐고 없는 사람들인데 국민들이 자기들이 뭘 잘못했다, 능력없다는 이유로 그만두라고 하니 처음에는 움찔했는데 이제 정신이 든 것"이라고 거듭 비꼬았다.

그는 "새누리당 뿌리가 그렇다. 후안무치, 적반하장 이런 말들이 있는데 이들의 정치적 성격이 원래 그렇다"며 "절대로 안 물러날 것이고 그러니까 뻔뻔하게 자기는 수사 안 받으면서 오히려 어디 수사하라 이런 말을 보통 사람 같으면 하겠냐"고 전날 엘시티 엄정 수사를 지시한 박 대통령을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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