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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황] 정치 문제가 영향을 끼치는 시장, 현명한 대응 방식 소개
[주간시황] 정치 문제가 영향을 끼치는 시장, 현명한 대응 방식 소개
  • 정오영
  • 승인 2016.11.21 0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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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지금은 강세장일까? 아니면 약세장일까?", "지금 우리나라 주식 시장을 관통하는 핵심은 무엇일까?" 이 2가지 질문 모두 해석하기에 따라 답이 다른 질문이다. 개인적으로 첫 번째 질문에 대한 대답은 "약세장으로 가기 위한 전조"라고 생각한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미국 시장이 상승하면 우리나라를 포함한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최소한 동조하거나 보합권에서 마무리하곤 했다. 하지만 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 증시는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음에도 아시아증시는 잘해야 보합 또는 약세를 보인다. 특히 우리나라는 표면적으로는 1974.58에서 마감했지만, 삼성전자를 제외한 나머지 종목을 제외하면 체감 지수는 1950선 아래로 봐도 무방하다.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미국 현지시각 지난 목요일, 옐런 FRB 의장은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트럼프 당선인 선출 이후 미국의 국채 금리는 연일 상승 중이고, 원-달러 환율도 안정세를 못 찾고 있다. 우리나라 주택자금대출 금리는 슬그머니 올라서 어느새 5%까지 왔다. 이런 상황에 12월에 기준금리 인상을 한다면, 신흥국 시장에서의 자금 이탈은 주식 시장에는 악재로 다가올 것이고 대출 금리 인상은 가계부채 폭탄의 뇌관이 될 수 있다.

두 번째 질문에 대한 대답은 개인적으로는 두 가지라고 생각한다. 첫 번째는 삼성전자, 두 번째는 정치이다. 삼성전자에 대해선 그동안 여러 번 설명했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예측했을 것이다. 사실 최근엔 삼성전자보다는 정치적인 문제로 인한 변수와 투자심리 위축이 더 걱정이다. 당장 금요일만 해도 전국적인 촛불시위와 그에 대항하는 보수단체의 시위 문제가 불거졌다. 이와 함께 야당의 대표 입에서 계엄이란 단어가 등장하기도 했다. 대통령의 하야 또는 탄핵에 대한 찬성 의견이 75%에 달하고 있다. 미르재단, K스포츠재단 관련하여 주요 기업의 총수들이 소환조사를 받는 중이고, 정부가 대기업과 연관하여 추진한 각종 사업이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다.

주식 투자를 경제학적인 측면에서만 분석하는 사람이라면 위에 열거한 이런 주장에 너무 과민반응 하는 것이 아닌가? 의구심이 들 수도 있다. 평택촌놈이 생각하는 주식 투자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까지 모두 녹아있는 인간의 삶이나 다름없다. HTS의 종합 뉴스만 봐도 각종 테마주의 상승 배경이 나오는데 그 이유로 정치적인 원인이 많이 거론되는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최근처럼 하루가 멀다고 각종 뉴스가 나올 때는 세상의 흐름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

독자들에게 최근 필자의 시장 대응 방식을 소개하며 마무리하려고 한다. 아무래도 전업 투자자 기준에서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우선 투자 자산을 분배하여 실물 금과 달러 투자용으로 일부 준비 중이다. 1년 전부터 이미 금과 달러에 대한 투자는 마무리한 상태라서 신규 투자를 원하는 독자라면 조금 더 조정이 있을 때 수행하는 것을 권한다. 주식 투자는 현물은 정책 테마주 단타 매매를 진행하고 있다. 파생 투자는 코스피 200 선물은 255.00 부근에서 추세로 매도 포지션 구축 중이고 개별주식선물은 추세 매매와 단타 매매를 병행하는데 이것도 주로 매도 위주로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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