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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반기문이 제정신이라면 새누리에서 대권도전 하겠나?”
정두언 “반기문이 제정신이라면 새누리에서 대권도전 하겠나?”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6.11.22 0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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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버티는 박근혜, 아이들 듣기에 불편한 내용 너무 많아”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박근혜 대통령 관련 사적 정보가 가장 많이 있을 것이라고 인정되는 새누리당 정두언의 무거운 입이 마침내 열렸다. 정두언 의원은 ‘야동 수준’까지 언급했는데, 정두언 의원은 박근혜 불편한 진실을 가장 많이 알고 있는 인사로 알려져 있다. 정두언 의원은 21일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서 “박근혜 대통령 관련 불편한 진실이 많다”면서 “야동 수준”이라고 말해, 정두언 의원에 대한 관심을 집중시켰다.

정두언 의원은 21일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서 이와 같이 말하면서 작금의 박근혜 게이트에 대해 “단재 신채호 선생님께서 묘청의 서경 천도 실패를 조선 역사 일천년 이래 일대 사건이라고 했다”는데, 제가 볼 때는 그게 제2대 사건으로 밀리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새누리당 정두언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의 비밀스러운 대목을 언급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두언 의원은 21일 오전 CBS 라디오 인기 시사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서 대담을 나눴다.

정두언 의원은 이어 “지금 벌어지고 있는 게 제1대 사건이죠. 한번 상상해 보면, 최태민, 최순실, 박근혜 드라마는 앞으로 50년 후, 100년 후, 1000년 후, 2000년 후 계속 연속극 드라마 주제가 될 것”이라면서 “(훗날) 영화 소재도 되고 소설 소재도 되고. 그런데 문제는 그때 그걸 보고 있는 우리 후손들이 어떤 나라에서 살 것인가가 문제다. 진짜 미안한 얘기이지만 동남아 같은 나라에서 살 것인지 아니만 유럽같이 선진된 국가에서 살면서 그 드라마를 볼 것인지가 결정되는 지금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정두언 의원은 지난 2007년 한나라당 대선 주자 경선에서도 이 문제를 제기했을 당시 MB캠프에서 박근혜 후보의 검증을 주도했던 사실을 상기하면서 “(박근혜 비선실세 최순실 사태가 발생한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 왜냐하면 저는 이제 본의 아니게 검증을 책임지다 보니까 많이 알게 됐다. 모든 것을 다 밝히자고 덤벼들었어야 했는데 사실 그 당시에는...”이라고 말끝을 흐렸다.

정두언 의원은 이어 “그 내용이 너무 충격적이고 또 아이들이 듣기에는 불편한 부분들이 많기 때문에 그걸 공개한다는 것 자체가. 그런데 그것을 결국 방관했다는 것은 책임이 있다는 얘기”면서 지난 2007년 8월에 언론 인터뷰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최태민의 관계를 낱낱이 밝히면 박 대통령 좋아하는 사람들은 밥도 못 먹게 될 거다?라고 주장한 내용을 상기했다.

정두언 의원은 이에 대해 “그 후에도 19대 국회에서 제가 단말마적인 비명을 여러 번 지르기는 했었다. 그런데 그때는 언론에서 별로 귓등으로도 안 들었던 것 같다. 그런데 어쨌든 결과가 이렇게 된 거에 대해서는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없다”고 말해, 아쉬운 여운을 남겼다.

정두언 의원은 이에 더 나아가 “얼마나 더 밝혀질지는 모르지만 이제 더 밝혀질 필요도 없다”면서 “뭐한 말로 ‘야동’까지 나와야 되나? 정말... 정말 충분하다”고 또한 많은 궁금증을 자아내게 했다.

정두언 의원은 다시 “박근혜 대통령은 일단 검찰 수사 결과도 부인했다. 그리고 조사에 응하지 않겠다고. 그러니까 지금 매를 버는 것이다. 그리고 매를 미루는 거고. 10대 맞고 끝낼 걸 이제 100대 맞고 끝날 것”이라면서 “사냥꾼이 나타났는데 꿩이 사냥꾼이 무서워서 머리를 땅에다 쳐박는 거나 똑같은 것이다. 결국 모든 것이다 드러났는데 그게 지금 무서워서 자기 혼자 부인하고 있는 꼴이다. 빨리 현실을 직시하고 인정하고 이거를 명예롭게 또 질서 있게 풀어 나가주면 국민들도 동정이라면 미안하지만 연민의 정이 생긴다”고 지적했다.

정두언 의원은 나아가 “지금 본인이 지금 다 내팽겨치고 있는 것이다. 사실 문제는 대통령에 대한 일은 다 끝났다고 본다. 검찰에서 그 정도까지 나왔으면 이제 특검에서는 더 나오지 덜 나오겠나? 그리고 대통령이 큰 기여를 한 것도 사실”이라면서 우리나라 검찰을 정말 180도 바꿔 놓았다. 이거는 정말 어마어마한 우리 사회에 대한 기여다. 일본 검찰도 다나카 수상을 사법처리하면서 새로운 검찰로서 태어난 것인데, 우리나라 검찰도 정말 박근혜 대통령 덕분에 새롭게 태어난 것“이라고 역설적으로 풍자했다.

정두언 의원은 다시 “그래서 앞으로 공은 국회로 넘어온 것이다. 일단 책임총리가 급하다. 그런데 이게 미뤄진다는 것은 국회에서 자기 할 일을 못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의 가장 큰 키를 쥐고 있는 것은 소위 대권이 눈앞에 와 있는 사람들”이라면서 “소위 문재인, 안철수 이런 사람들이 이걸 미루고 있는 거나 마찬가지다. 자기들은 지금 눈앞에 어른거리기 때문에, 대권이. 지금 국민들이 촛불들이 국회를 박수치고 있는 건 아니잖느냐?”고 반문했다.

정두언 의원은 이에 대해 “일단 지켜보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자기네 할 일들을 못하고 있으면 국회로 올 것”이라면서 “일단 헌법에 정해진 절차다. 그러니까 본인이 물러서지 않으면 탄핵 절차는 이제 진행될 걸로 보이는데, 여야가 다 공감대가 만들어졌기 때문에, 당연히 시간끌기인데 그게 왜 시간끌기냐면 무서워서 시간을 끄는 것이다. 무슨 전략적인 게 아니다”라고 단정했다.

정두언 의원은 아울러 “매 맞을 걸 두려워서 자꾸 이제 내일 맞을게요, 모레 맞을게요, 그러고 있는 것”이라면서 “전략이 아니다. “지금 대통령 주변에서는 대통령님 이거 인정하고 가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소리를 못 한다. 직언을 못하는 것이다. 그런 말 하는 사람이 있으면 아직도 레이저 배터리가 남아 있는지 모르지만 또 레이저 맞을 것”이라고 정리했다.

정두언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여성이라는 점을 우회적으로 “우리나라 남성들이 그렇게 허약해졌다”면서 “그렇게 말하는 분도 책임이 있다. 전국민이 책임이 있는 거다. 왜냐하면 사실 대통령을 왕으로 그동안 대접한 그 언론도 책임이 있는 것”이라고 따끔하게 지적했다.

정두언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탈당 문제에 대해서도 “대통령에 대해서 검찰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당 윤리위에 제소를 해야 되는 것이다. 윤리위 제소 감이고 일반 국회의원 같았으면 벌써 당원권이 정지됐을 것”이라면서 “그 절차를 당 대표가 진행시키는 것인데, 이정현 대표가 그걸 진행 안 시킬 것 같고 또 계속 저런 식으로 버티면 이번 주가 고비다. 이번 주까지 계속 그런다면 탈당을 할 수밖에 없다”고 아쉬워했다.

정두언 의원은 이어 “새누리당 의원들이 다 새가슴이다. 뭘 이렇게 움직이는 걸 두려워하고, 가진 게 많은 사람들이 원래 그런 법이다. 잃을 게 많기 때문인데, 그래서 성질 급한 남경필 경기도 지사나 김용태 의원 같은 분들이...(탈당을 선언했다)”면서 “비교적 급한 편이다. 표현을 그렇게 한 것이다. 그만큼 정의감이 더 많다는 얘기다. 그래서 선두 탈당을 하면서 끌어내겠다는 건데 그것도 월, 화 지켜봐야 될 것이다. 이정현이라는 사람이 진짜 대통령하고 계속 똑같이 그런 우매한 행동을 계속 할 것인지, 아니면 정말 자기도 정신 차리고 내려오겠다고 할 것인지”라고 예측했다.

정두언 의원은 다시 “원래 월요일에 탈당한다고, 김용태 의원은 하늘이 두 쪽 나도 탈당한다고 했다. 그런데 주변에서 말리고 있고. 남경필 의원도 화요일까지 보자. 주변에서도 말리면서 그렇게 설득을 했을 것”이라면서 “이정현 대표가 월, 화 중에 마음을 바꿀 가능성이 있는데, 이제 새누리당이 쪼개져야 되는데. 그런데 쪼개지는 게 그렇게 중요하지는 않다. 지금 와서 보니까. 어제 같은 경우 탄핵에 찬성한 사람들이 29명이 넘어섰다. (35명이나 됐다.) 그렇기 때문에 새누리당에서 탈당하지 않고 별도의 교섭단체를 만들어서 돌아갈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정두언 의원은 이에 대해서도 “(당내에서 교섭단체를) 만들 수 있다. 그러니까 이제 그런 형태로도 갈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 “새누리당이 또 재산이 많다. 여러 가지 건물이랑 땅 하면 한 1000억대 된다. 그리고 법통이라는 게 또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정두언 의원은 이정현 대표가 꿈쩍도 안 하는 이유에 대해선 “일단 한번 간신은 영원한 간신인 것이다. 간신이 갑자기 충신이 될 수 없는 것이다. 지금까지 그래가지고 정말 무지하게 왔었는데 이제는 사실 그 희망도 없어진 거 아닌가?”라고 따끔하게 꼬집었다.

정두언 의원은 “반기문 씨가 제정신이라면 새누리당에 와서 출마를 하겠나? 그러니까 그것도 물 건너간 것이다. 사실 최순실-박근혜 게이트 불거지기 전에 무슨 얘기가 있었냐면 반기문-안철수 연대설이라는 게 잠깐 나왔었다. 그때는 다 ‘이게 무슨 소리야? 이럴 리가 있어? 반기문 사무총장이 새누리당으로 가지’ 이랬는데 그 가능성이 있다고 보느냐?”고 반문했다.

정두언 의원은 “안철수 전 대표는 지금 그 계산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예를 들어서 하야를 주장했고, ‘하야를 해서 대선이 벌어지면 결국 보수표가 어디로 가겠느냐? 자기한테 오지. 그러니까 자기가 문재인을 이길 수 있다. 그러니까 새누리당을 흡수하겠다’ 이런 생각이랑 같은 것이다. 그럴 경우에는 반기문과 연대를 할 수 있다는 얘기”라는 관측을 내놨다.

정두언 의원은 또한 “지금 촛불시위 민심에 따르면 그런 정치공작 내지는 정치 술수가 통할 것 같지는 않은데? 시간이 역시 걸릴 것이다. 그래서 탄핵 절차가 진행될 것이고. 또 총리 추천이 이루어질 것이고. 그러면서 대통령이 그 과정에서 2선으로 물러날지 혹은 하야를 할지 경우의 수가 있는데 결국은 시간은 많이 걸리면서 해결될 것”이라면서도 “그렇지만 그 과정에서 저는 많은 민주적인 진전이 이루어질 걸로 기대를 한다. 우리가 그동안 해결하지 못했던 일들이. 그런데 그 힘은 결국 촛불의 힘”이라고 판단했다.

정두언 의원은 나아가 세월호 7시간 이야기에 대해서도 “저는 세월호 7시간에 무엇을 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세월호 7시간의 의미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제가 팽목항에 간 적이 있는데 거기에 많은 쪽지가 붙어 있었다. 그 쪽지에 이런 내용이 있었는데, ‘선희야. 엄마가 그 전날로만 돌아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니. 나는 너를 아무 데도 안 보낼 거야’ 그 얘기는 뭐냐면 그 가족들은 세월호 그 시간에서 머물러 있는 것”이라고 지난 세월호침몰 참사 당시를 회고했다.

정두언 의원은 그러면서 “그리고 평생 머물러 있을 것이다. 거기서 계속 맴돌면서 자기 자신을 쥐어뜯고, 옛날 박종철 사건 때도 박종철 엄마가 이런 얘기를 했다. ‘철아, 나는 네가 그러고 있을 때 나는 잠을 자고 있었어. 나는 그런 내가 용서가 안 돼’ 그러니까 이 얘기는 뭐냐면 그분들은 평생을 그 시간에 머물러 있는 것이다. 그러니까 그분들의 입장에서는 그 7시간이 너무나 소중한 시간인 것”이라고 박근혜 대통령의 사라진 7시간에 대해서 규정했다.

정두언 의원은 이에 덧붙여 “‘그때 대통령이 이렇게 했었더라면 우리 아이들이 살지 않았을까?’ 거기에 매달려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 공감대를 우리 국민들이 다 갖고 있잖은가?”라면서 “그러니까 그때 무엇을 했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 시간이 얼마나 의미가 그렇게 큰 것인가를 안다면 지금처럼 그렇게 무성의하게 대답하고 끝날 일이 아니다”라고 대통령의 행태를 맹렬히 질타했다.

정두언 의원은 또한 김현정 앵커가 “‘관저에서 집무 봤다’ 이런 걸 지금 내놓은 건데 그것만으로 어떻게 설명이 되는 것인가?”라고 묻자 “설명을 못한다는 것은 그만큼 그 파급이, 그 반향이 또는 그 영향이 크다고 두려워하고 있기 때문에 그럴 것”이라면서, “역사를 보면 1000년 전 일도 우리가 드라마에 나오지 않는가? 밝혀질 것”이라고 예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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