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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직구 안민석 “박 대통령 창조경제 30분 논할 머리아냐” 이재용 진땀
돌직구 안민석 “박 대통령 창조경제 30분 논할 머리아냐” 이재용 진땀
  • 이춘근 기자
  • 승인 2016.12.06 1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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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6일 '박근혜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1차 청문회가 시작됐다. 이날 청문회엔 재벌 총수 9명이 국정조사 증인으로 출석했다.

최순실 박근혜 게이트를 집중 조사해온 것으로 알려진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미르·K스포츠재단 기부금 액수를 모른다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300억원이 껌값이냐. 아무리 돈이 많다고 해도 300억원을 기억 못하냐"며 질타했다.

안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조사' 특위 1차 청문회에서 '삼성이 독일에 있는 최순실 등에 얼마를 후원했냐'는 자신의 질문에 이 부회장이 "정확한 액수를 기억 못하지만 어느 의원이 말한 규모를 지원한 것으로 안다"고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자 이같이 꼬집었다.

이 부회장은 미르·K스포츠재단 기부와 관련, "이번 사태가 문제가 되고 나서 챙겨봤는데 아마 밑에 실무자선에서 한 듯하다"며 "이런 일 갖고 나에게 일일이 보고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과의 지난해 7월 독대에 관해선 "30~40분 정도 만났다"며 "창조경제센터에 관한 활동을 더 열심히 해 달라는 말을 제일 처음에 했다"고 대화 내용을 설명했다.

안 의원은 박 대통령과 이재용 부회장이 30여분간 독대를 하며 무슨 얘기를 나눴냐는 질문을 던졌고, 이에 이재용 부회장이 “창조경제와 관련한 얘기를 했다”고 답하자 “박근혜 대통령은 창조경제에 대해 30분 동안 논할만한 머리가 안된다”며 강하게 몰아부쳤다.

그는 정경유착을 끊겠다는 약속을 할 수 있느냐는 안 의원의 추궁에는 "앞으로는 어떤 압력이든 강요든 내가 철저히 좋은 회사의 모습을 만들도록 정말 성심성의껏 노력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그러자 안 의원은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겠다는 약속을 국민들에게 할 수 있냐”는 질문을 여러 차례 반복해 던져 이재용 부회장을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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