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안민석 "이재용, 기분 나쁘겠지만 박근혜 대통령 수준이다"
안민석 "이재용, 기분 나쁘겠지만 박근혜 대통령 수준이다"
  • 안병욱 기자
  • 승인 2016.12.06 19: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나는 오늘 이재용 증인께 별명 하나를 드린다. 사지선다형 돌려막기 재용"이라고 비꼬았다.

안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조특위' 1차 청문회에서 이같이 말한 뒤 "모르겠다, 기억 안 난다, 내가 부족하다, 앞으로 잘하겠다. 딱 이 4가지 돌려막기 사지선다로 하루종일 돌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 부회장은 다른 대답을 할 줄 모르는 분이거나 다른 논리적인 설명을 하지 못하는 무능한 분이거나 아니면 국민을 우롱하는 분일 것"이라며 "기분 나쁘겠지만 오늘 내가 본 바로는 박근혜 대통령 수준이다. 그러다가 삼성 직원들에 의해 탄핵 당한다"고 이 부회장을 비난했다.

이어 "자기회사 직원이 백혈병 때문에 죽었는데 이 직원에 500만원 주는 것도 아까워하는 삼성이 300억을 지출한 이 부정한 돈의 사실을 몰랐다고? 진짜 몰랐나"라며 "모른 게 아니라 결재를 해줬다고 본다"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또 "전경련 탈퇴할 때도 이 자리에서 결정을 혼자하시고 국민연금 통합도 결정하시고 이 정도면 가장 의사결정권이 있는 분"이라며 "개 한마리도 아니고 19억원짜리 말 한마리를 사줬는데 이걸 모르나. 이 방송을 듣는 초등학교 1학년한테 물어봐라. 거짓말쟁이 아저씨라 그러지"라고 이 부회장을 비난했다.

그는 이후 이 부회장의 답변에 재차 불만을 드러내며 "사지선다 재용에 동문서답 재용이란 별명 하나 더 붙여드리겠다. 적어도 세계 굴지의 기업인 삼성이라면 그 기업의 후계자라면 진정 사죄하는 모습을 통해 앞으로 삼성이 잘하겠구나 하는 신뢰를 줄 수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