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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영 국회의원 국정감사 발언에 대해 네티즌 “장학금 받았나?”
이완영 국회의원 국정감사 발언에 대해 네티즌 “장학금 받았나?”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6.12.07 1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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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영 국회의원 “이완용보다 더 하면 더했지 못할 게 없다”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박근혜 정부의 전격 사드배치 지역 결정으로 인해 성주 지역구 군민들에게 곤혹을 치른 바 있는 새누리당 이완영 국회의원이 네티즌 도마 위에 올랐다.

이완영 국회의원은 배려의 아이콘이 됐다. 이완영 국회의원은 지난 6일 국회 청문회에서 시종일관 재벌들과 박근혜 대통령 옹호 발언으로 일관하면서 네티즌들에게 “이완영 국회의원 청문위원 맞나?”, “이완영 국회의원 재벌 장학금이라도 받았나?”라는 등 비난의 화살을 맞았다.

이완영 국회의원은 특히 지난 6일 오후쯤 박근혜 - 최순실 국정조사특위 청문회에서 김성태 위원장에게 증인으로 출석한 정몽구, 손경식, 김승연 회장을 지병상의 이유로 ‘일찍 보내달라’는 내용의 쪽지를 보내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새누리당 이완영 국회의원이 5일과 6일 양일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물타기 재벌 편들기 등의 발언으로 네티즌들의 뭇매를 벌었다.

이완영 의원(59, 고령성주군칠곡군)은 이날 박근혜 대통령과 독대 후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재벌 총수 7명을 상대로 한 국회 청문회에서 시종일관 “회장님, 회장님, ***회장님” 등 이날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재벌총수들에게 꼬박꼬박 ‘회장님’ 호칭을 연발하면서 빈축을 사기도 했고, 재벌들의 입장을 미리 대변하는 듯한 질의를 내놓으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이완영 국회의원은 이날 “정몽구, 손경식, 김승연 세분은 건강진단상 고령 병력으로 오래 계시기에 매우 힘들다고 사전 의견서를 보내왔고 지금 앉아 계시는 분 모습을 보니 매우 걱정된다. 오후 첫 질의에서 의원님들이 세분 회장 증인에게 질문 하실 분 먼저하고 일찍 보내주시는 배려를 했으면 합니다”라고 적은 메모를 건네다 언론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완영 국회의원은 이에 더 나아가 이날 오후 질의가 시작되자마자 “위원장과 여야 간사간에 협의했다. 정몽구, 손경식, 김승연 회장 세분은 먼저 질문하고 답변하고 난 후에 일찍 보내드리고 남아있는 증인들에게 질의 응답했으면 한다”고 재차 언급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고령 총수 3명에 대한 배려는 아직 불필요해 보인다”고 반박했지만 김성태 위원장까지 나서서 이완영 국회의원을 두둔하며 여야 간사간 합의 사항이니 정몽구, 손경식, 김승연 증인의 조기 퇴청에 힘을 실어줬다.

이완영 국회의원은 이날 오후 예정된 만찬 시간이 임박해서 또다시 ‘조기 퇴청론’을 반복했다. 결국 김성태 위원장의 “저녁 만찬을 위한 정회를 선언한다”는 발언으로 청문회가 정회됐다.

이완영 국회의원은 또 이날 청문회에서 소신 발언으로 주목받은 참고인 주진형 한화증권 전 대표에 대해 엉뚱한 공격성 질문을 퍼붓다 감정적 대립각이 형성되면서 주진형 전 대표의 퇴장을 요구해 논란을 사기도 했다. 또 주진형 전 대표에게 “임기 채우고 그만뒀다고 했는데 삼성물산 합병 관련해서 연임을 못 받았다고 생각하나”는 질문을 해 주진현 전 대표로부터 “국정농단 의혹 사건과 무슨 상관있나”는 역공을 받고 ‘분기탱천’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같은 이완영 국회의원의 청문회 모습이 생중계로 방송에 나가자 네티즌과 시청자들은 일제히 인터넷과 SNS계정을 통해 이완영 의원에 대해 “이완용보다 더하면 더했지, 못할 것 없다”, “이완영 국회의원 재벌 총수에게서 장학금이라도 받았나?”. “재벌 총수 가방모찌 이완영 국회의원” “이완영, 재벌들 시다바리 하라고 뽑아준 국회의원이 아니다”, “이완영 국회의원, 박근혜의 충견 역할도 모자라 공범들인 재벌대기업 총수들의 충견 역할까지 하고 있구나”, “이완영 국회의원 신개념 배려의 아이콘이다” 등 비난의 글이 봇물처럼 쏟아내고 있다.

반면, 이완영 국회의원은 지난 5일 있었던 국조특위에서도 세월호 7시간 의혹에 대해서도 박근혜 대통령을 두둔하고 나서 네티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완영 국회의원은 이날 “노무현 전 대통령도 이라크 무장단체 납치됐던 김성일씨 사건 당시 본관이 아닌 관저에 머물렀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관저 근무에 문제가 없음을 주장해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이완영 국회의원은 이어 한광옥 비서실장을 향해 “관저가 업무도 보는 곳임을 국민에게 알려야 한다”고도 말해 자청해서 매를 더 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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