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미화원․헌혈왕․고려인 등 시민 참여
[한강타임즈 박해진 기자] 2016년 병신년 한 해를 마무리하고 2017년 정유년 새해의 희망찬 출발을 알리는 ‘제야의 종 타종행사’가 5․18민주광장 민주의 종각에서 열린다.
광주광역시는 오는 31일 오후 11시30분부터 2017년 1월1일 0시35분까지 엄중한 시국상황과 촛불집회에서 나타난 시민의 여망을 반영해 그동안 열어온 송신년 축제를 취소하고, 간소하게 타종식만 진행키로 했다.
올해 제야의 종 타종에는 일반 시민의 참여 폭을 넓혀 청년창업자, 환경미화원, 고려인, 의로운 시민, 소방관, 모범운전자, 자원봉사왕, 헌혈왕, 닭띠 어린이 등 광주공동체의 버팀목 역할을 하는 시민들이 타종인사로 참여한다.
광주시 관계자는 “촛불시위 등 사회 각계에서 분출되는 염원이 이뤄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준비하했다”며 “제야의 종 타종을 계기로 시민들이 화합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가 형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타종 행사에 참여하는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광주도시철도공사는 문화전당역을 기준으로 소태역 방면은 1월1일 0시55분까지, 평동역 방면은 0시53분까지 지하철을 연장 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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