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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마꿈나무에 가혹" 정미홍 전 아나운서, 정유라 옹호발언 비난에도 재차 두둔
"승마꿈나무에 가혹" 정미홍 전 아나운서, 정유라 옹호발언 비난에도 재차 두둔
  • 김슬아 기자
  • 승인 2017.01.04 14: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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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슬아 기자]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가 비선실세 최순실의 딸 정유라를 두둔했다.

정미홍은 3일 자신의 SNS에 “미성년 벗어난 지 얼마 안 된 어린 젊은이(정유라), 딸 바보 엄마 밑에서 어려움 모르고 살아 세상을 제대로 알까 싶고, 공부에도 관심 없이 오직 승마에만 미친 소녀라 하는데, 특검이 스포츠 불모지 승마 분야의 꿈나무 하나를 완전히 망가뜨리는군요”라며 정씨를 두둔하고 특검의 수사를 비난했다.

그는 “어떤 행위에도 깊이 관여는커녕 내용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을 것 같은 정유라를 이토록 심하게 다루는 이유는 딸 바보인 최서원(순실)으로 하여금 딸의 안녕을 조건으로 자기들 뜻대로 자백을 거래하고 조종하기 위해서가 아닐까 의심합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이화여대 부정입학과 학사특혜, 최씨의 재산을 해외에 은닉하는데 연루돼있는 정씨를 두둔하는 정미홍에 대해 날선 반응을 보였다.

정미홍 페이스북

정미홍은 다음 날 “제가 정유라를 승마 꿈나무라 했다고 욕질을 해대는데, 정유라 승마 꿈나무 맞습니다”라며 다시 글을 올리며 정유라를 재차 두둔했다. 

그는 “정유라는 대한민국이 취약한 승마 종목에서 아시안 게임 금메달을 땄던 선수이고 이제 겨우 21살입니다. 지금이라도 맘 잡고 훈련에 최선을 다하면 좋은 선수로 키울 수도 있는 것 아닙니까? 그만한 선수 하나가 아쉬운 게 승마 종목 아닙니까?”라고 반문하며 “단어 하나 말꼬리 잡고 욕질이나 해대는 저질적 행태는 좀 삼갑시다. 그래야 대한민국 사회가 성숙해집니다”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럼에도 비난이 거세지자 정미홍은 다시 한번 자신의 입장을 올렸다. 그는 "내가 정유라 옹호한다고 난리인데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라며 "누구든 잘못한 만큼 벌을 받아야 한다"고 운을 뗐다.

정미홍은 "그러나 잘못한 이상으로 법과 원칙에 어긋나는 과도한 처벌을 받는 건 공정하지 않다. 어떤 범인이라도 반성하고 변화하면 공정한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은 법과 하나님 앞에 평등합니다"라며 "누구도 잘못했다는 이유로 인간 이하의 대접을 할 권리는 없습니다. 대한민국은 법치국가 아닙니까? 법대로 처리하고 법을 엄중히 지켜야 법치국가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해명에 누리꾼들의 의견은 갈리고 있다. “정유라를 대하는 특검의 행동이 가혹하다”는 정유라를 두둔하는 입장과 “법대로 하기 때문에 지금 특검이 이러는 것 아니냐 뭐가 가혹하냐”라는 반대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한편 앞서 정미홍은 최순실 게이트 관련 보도를 한 JTBC와 손석희 사상을 비판했다. 그는 “손석희는 얼마나 고발되고 처벌받아야 정신을 차릴까? 짜 맞추기 기사로 국가와 대통령을 폄하하고, 사회 불신을 조장하는 조작보도를 반복하고 있다. 손석희는 자신이 저지른 모든 조작 왜곡 보도 의혹에 대해 엄중히 책임져야 한다고 믿는다”라고 말한바 있다.

또한 정미홍은 지난달 31일 주말 촛불집회에 맞서 보수단체가 연 맞불집회의 연단에 올라 “억울하기 짝이 없는 탄핵이 기각이 기각돼 대통령이 임기를 무사히 마치길, 우리 대한민국을 지켜주길 기도한다”며 “반국가세력들이 나라를 뒤잡으려 하고 있다. 태극기의 바람이 태풍이 돼 저 촛불을 꺼버리고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를 바로 세우자”라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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