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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년' 첫 촛불집회 "박근혜는 내려오고 세월호는 올라오라"
'정유년' 첫 촛불집회 "박근혜는 내려오고 세월호는 올라오라"
  • 이춘근 기자
  • 승인 2017.01.0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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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정유년(丁酉年) 첫번째 주말 촛불집회가 열리는 7일 세월호 참사 1000일을 맞아 희생자를 추모하는 목소리가 서울 광화문에 울린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맞불집회'는 특검 수사를 겨냥해 처음으로 서울 강남에서 열린다.

6일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에 따르면 7일 예정된 주말 11차 촛불집회는 9일 세월호참사 1000일을 맞아 '박근혜는 내려오고 세월호는 올라오라'는 제목으로 진행된다.

집회는 오후 5시 4·16세월호참사국민조사위원회 발족식으로 시작된다. 위원회는 유가족·시민·단체로 구성됐다.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발족 전까지 진상규명이 중단되지 않아야 한다는 문제의식 아래 설립됐다.

오후 5시30분부터 진행되는 본집회에는 세월호 유가족 등이 발언에 나선다. 특히 세월호 생존 학생들이 무대에 올라 참사 이후 처음으로 자신들의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진도 동거차도에 밝혀진 304개 촛불

이어 4·16합창단과 '평화의 나무' 합창단이 합동 공연을 한다. 가수 이상은씨도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오후 7시에는 '세월호 7시간 진실'을 상징하는 소등 퍼포먼스도 진행된다.
이후 유가족이 함께하는 청와대로의 행진이 이어진다. 가족들은 분향소 사진 현수막과 희생자들의 사진을 들고 행진대열 앞에 설 계획이다.

청와대 외에도 총리공관, 헌법재판소 인근도 종전과 같이 행진한다. 세종대로사거리~을지로역사거리 왕복코스도 추가했다. 행진 뒤 오후 8시30분 마무리 집회로 주말 11차 촛불집회는 마무리될 예정이다.

보수단체 '맞불집회'는 광화문 일대가 아닌 강남에서 진행된다.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앞에서 탄핵반대 집회를 연 뒤 코엑스→특검사무소→강남역 3.6㎞ 구간을 행진할 예정이다.

탄기국 대변인을 맡은 정광용 박근혜를사랑하는모임(박사모) 중앙회장은 박사모 카페 공지를 통해 "언론·정치권·검찰은 어둠 속에서 헤매고 있다"며 "정치특검을 분쇄하러 가자"고 말했다.

이어 "행진이 끝난 뒤 강남역에서 식사를 해달라.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맛집이 많다. 천천히 식사하면서 손석희 JTBC 사장의 거짓말 등에 관해 얘기 나눠달라. 술은 절대 마시지 마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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