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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선 “전 남편 계속된 금전 요구.. 방송국서 흉기까지 휘둘러” 눈물
김혜선 “전 남편 계속된 금전 요구.. 방송국서 흉기까지 휘둘러” 눈물
  • 김슬아 기자
  • 승인 2017.01.11 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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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슬아 기자] 배우 김혜선이 방송국 흉기난동 사건에 대해 밝혔다.

10일 방송된 TV조선 '스타쇼 원더풀 데이'에서 김혜선은 남편 이차용과 함께 출연해 달달한 러브스토리부터 전 남편이 남긴 17억의 빚 문제까지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김혜선은 “전 남편이 재혼 후 사업을 위해 계속 금전적인 요구를 시작했다. ‘못 해주겠다’고 거절했더니 여러 명을 데리고 방송국 대기실로 찾아왔다. 무서워서 좁은 대기실에 단둘이 들어가 대화를 시작했다. '한 달에 얼마 씩 달라‘고 요구했다. 거절하니 흉기까지 휘둘렀다. 침착하게 흉기를 뺐고 이야기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전 남편이 나중에는 미안하다고 빌었다. 하지만 내가 죽을 것 같고, 힘들어서 변호사를 선임해 이혼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김혜선은 "그러나 전 남편이 내게 위자료와 아이의 양육권을 요구하더라. 안된다고 했더니 '아니면 자기 빚을 갚아주고 양육권을 가져가라'라고 하더라. 아이를 주고 싶지 않아 엄청난 빚과 아이를 맞바꿨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욕심이 과하면 화를 입는 것 같다. 빨리 빚을 갚아야겠다는 생각에 일을 시작했고 프랜차이즈 커피숍을 계약했는데 그것마저 사기였다. 낮은 이자로 빌린 돈 마저 제대로 갚지 못해서 결국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며 ”이미지가 실추되면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나는 죽어야 하나 보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힘들었다. 잠을 한 번도 편하게 자지 못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마음의 병이 곧 몸의 병이라고 생각해 아이들을 위해 마음을 단단하게 먹기로 했다. 아들도 이 상황을 알고 있다. 어렸을 때부터 내가 상처를 줬는데 힘들어하는 나를 위해 자기 상황에 맞춰 공부를 열심히 했다. 그런데 딸은 5학년밖에 안 돼서 말을 하지 못했다. 언젠가 이 방송을 볼 것이다. 하지만 난 절대 부끄럽지 않다. 아이들만을 생각하며 달려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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