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21일 "정권교체를 통해 만들어낼 새로운 대한민국, 그렇게 해서 시작되는 새시대의 첫 차가 되고 싶다"고 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금천구청에서 열린 '여민포럼' 초청강연회에 참석해 "'새시대의 첫차가 되고 싶었는데 구시대의 막차가 되고 말았다'는 노무현 대통령의 탄식을 기억할 것이다. 그래서 새시대의 첫차, 제가 운명적으로 감당해야 할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촛불민심들이 대청산,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대개혁 요구하고 있는데 그런 변화 개혁에 대한 절박한 의지, 저만한 사람이 없다고 자부한다"며 "변화와 개혁의 적임자"라고도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검증이 끝난 사람', '준비된 후보'라는 기존 입장도 거듭했다.
문 전 대표는 "너무 오랫동안 비정상적인 몰상식한 세력들이 우리 사회를 지배해오면서 그것이 마치 보수와 진보의 문제인 것처럼 생각이 다른 사람들을 종북이란 색깔론으로 편 가르고, 블랙리스트로 박해하면서 국민을 속여 왔다"고 가짜 '보수' 세력을 비판했다.
그는 "광복 이후 김대중·노무현정부 10년을 제외하고 그런 체제가 이어져 내려왔기 때문에 정상적인 나라, 상식적인 나라를 만드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며 "겪어보니 5년에 해결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10년, 20년 계속 노력해 나가야 가능한 일. 그래서 제가 첫차가 되고, 2호차, 3호차, 4호차 길을 열겠다"고 다짐했다.
문 전 대표는 수원 촛불집회에서 만났다는 여고생의 발언을 빌려 "수원 촛불집회서 어느 여고생이 자기가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되겠다는 이야기를 했다. 왜냐하면 박근혜 대통령은 대통령이 아니었으니까"라며 농담, 에둘러 박 대통령을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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