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황] 4차 산업혁명 유망 기술과 테마

[한강타임즈] 지난 한 주 관전 포인트로 삼성전자에 대한 수급을 중요하게 보자고 했는데 특검의 이재용 부회장 영장이 기각되면서 시장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특히 기관을 중심으로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200만 원 돌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여전히 시장의 힘은 강한 상태이고 돌발 악재만 아니면 당분간 현재 지수대를 지지하려는 움직임이 나올 것으로 본다.

오늘은 지난 시간에 살펴봤던 4차 산업혁명의 두 번째 시간으로 4차 산업혁명 관련 유망 기술과 테마, 그리고 관련 주식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조기 대선 가능성이 커지며 유력 대선 후보들도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중요성을 역설하는 등 4차 산업혁명은 올 한해 매우 주목받을 것으로 본다. 미리 알고 대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일단,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 자율주행 자동차, VR, AI, 반도체, 로봇 등이 직접 관련된 테마이다.

4차 산업혁명 관련 주식은 미국과 한국이 큰 차이를 보이는데 미국은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 중 50%인 5개 종목이 4차 산업혁명과 직접 연관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실제 구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구글, 인텔, 아마존,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엔비디아 등이 미국에서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주요 기업들이다. 반면 우리나라는 삼성전자와 NAVER를 제외하면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전통적인 제조업 중심이며 삼성전자와 NAVER도 아직은 4차 산업혁명과 연관한 매출이 시작 단계에 있다.

그래도 기대감이 있는 종목을 꼽아보면 자율주행 자동차 관련하여 만도(자율주행 차량용 부품 공급), 엠씨넥스(차량용 카메라 모듈), 세코닉스(차량용 카메라 렌즈)가 있다. 반도체 관련하여 완제품 생산 업체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대표적이고 반도체 부품 관련 반도체 소재, 반도체 전공정, 반도체 후공정 관련 테마가 속할 수 있다. NAVER는 국내 최대 데이터 보유량에 기반, 빅데이터 클라우드 사업 이점을 기대할 수 있으며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은 5G 광대역 통신망과 사물인터넷의 수혜 종목으로 기대된다.

4차 산업혁명 유력 테마와 종목을 간단하게 살펴봤는데 우리나라는 이제 걸음마를 걷는 단계에 있다. 따라서 대한민국으로만 한정 지어서 4차 산업혁명의 발전을 예측하기보다는 관련 기술에 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미국, 독일, 일본 등지에서 추진하는 아이템 관련 뉴스를 참고하길 권한다. 최근 발달한 번역 기술을 이용하면 의미를 이해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다. 4차 산업혁명의 중심엔 IT가 필수이기 때문에 레코드(recode.net), 테크크런치(techcrunch.com), 엔가젯(engadget.com), 더버지(theverge.com) 등의 IT전문 매체에 소개되는 뉴스를 기회가 될 때마다 접한다면, 4차 산업혁명 관련 흐름을 익히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