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문재인, '4차 산업혁명 선도전략' 발표...스티브 잡스처럼 직접 프리젠테이션 눈길!!
문재인, '4차 산업혁명 선도전략' 발표...스티브 잡스처럼 직접 프리젠테이션 눈길!!
  • 안병욱 기자
  • 승인 2017.02.01 15: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일 대통령직속 4차 산업혁명위원회 신설, 중소기업청을 중소벤처기업부로 확대, 기술정책 총괄 국가 컨트롤타워 재구축 등을 골자로 한 '4차 산업혁명 선도전략'을 발표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싱크탱크 '국민성장'이 주최한 '4차 산업혁명, 새로운 성장의 활주로' 토론회 기조연설자로 나서 사실상 과학기술 분야 대선 공약을 발표하면서 연설문을 낭독하는 기존 방식이 아닌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처럼 직접 프리젠테이션을 하는 발표 형식을 택해 눈길을 끌었다. 문 전 대표가 국민성장 행사에서 프리젠테이션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아이보리색 와이셔츠에 넥타이를 매지 않은 '노타이' 차림으로 등장한 문 전 대표는 애플 최고 경영자인 스티브 잡스처럼 핸드 마이크가 아닌 무선 이어마이크를 차고 연설문이 아닌 프롬프터를 보며 4차 산업혁명 선도전략을 17분간 설명했다. 문 전 대표는 이번 발표를 위해 행사 시작 30분간 사전 예행연습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꿈이룸학교에서 '4차 산업혁명, 새로운 성장의 활주로'를 주제로 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문 전 대표는 발표 도중 휴대전화 인공지능에게 "4차 산업혁명이 뭐예요"라고 묻는 퍼포먼스도 벌였다. 국민성장은 문 전 대표가 4차산업 선도전략을 발표한 영등포 꿈이룸학교 대강당을 주제에 맞춰 연극 또는 문화공연장처럼 꾸미기도 했다. 문 전 대표의 발표는 지지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문 전 대표는 "우리는 지난 9년간 허송세월했다. 세계가 인공지능, 전기차, 자유주행차, 신재생에너지 시대로 가는 동안 손을 놓고 있었다. 4차산업 혁명에 대한 준비가 까마득할 정도로 뒤쳐졌다"면서 "4차산업혁명 준비에 모든 국가 역량을 모아야 한다. 모바일 우선을 넘어 인공지능 우선이 돼야한다. 대통령 직속 4차산업위 만들어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또 "사물인터넷(IoT)은 4차산업 혁명의 기본 인프라다"면서 "사물인터넷망 1등 국가를 만들겠다. 국민의 정부가 초고속 인터넷망 보급으로 ICT 산업 발전을 이끌었듯이 세계에서 제일 먼저 사물 초고속 인터넷 망을 구축하겠다. 21세기형 뉴딜을 대대적으로 하겠다. 우리 주변 모든 곳에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적용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밖에 ▲5년 동안 초중등 소프트웨어 교사 인력 1만명 양성 ▲정부가 중소기업과 혁신 창업기업의 구매자와 마케팅 대행사로 자리매김 ▲신산업분야 네거티브규제, 공공빅데이터센터 설립과 데이터규제 해소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중 20% 이상으로 견인 ▲자율주행차 선도국가 위한 스마트고속도로 건설, 전기자동차 산업 강국 도약 등을 제시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