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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문재인 캠프 합류, 남편 조기영 시인 "슬픈 세계로 가는구료"
고민정 문재인 캠프 합류, 남편 조기영 시인 "슬픈 세계로 가는구료"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7.02.05 2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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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길만은 아닐 그 길에 당신의 건투를 비오"

[한강타임즈] 고민정 전 KBS 아나운서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캠프에 합류한다.

고민정 전 아나운서는 4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의 저서 '대한민국이 묻는다' 북콘서트에서 사회를 맡았다. 이를 시작으로 고민정 전 아나운서는 문재인 전 대표를 도와나갈 계획이다.

고민정의 남편 조기영 시인은 5일 블로그를 통해 "당신을 문재인에게 보내며"라는 게시물을 게재했다.

조기영 시인은 아내 고민정의 문재인 캠프 합류에 대해 "시에는 이기고 짐이 없고, 당신과 나 사이에도 이기고 짐이 없는데, 이제 당신은 이기고 지는 것이 너무 선명하여 슬픈 세계로 가는구료"라고 전했다.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해 아내 고민정과 비슷한 느낌을 가진 한 남자라고 설명하며 "단점이 있다면 발음이 좀 샌다는 거. 하여 전달력이 좀 떨어진다는 거. 그래서 마이크 잡고 준비된 내용을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게 일인 당신이 필요했는지도 모르겠소"라고 말했다.

이어 "2012년 대선 결과가 나온 날 아침, 당신은 눈물을 쏟으며 출근했었지. 방송국이 망가지는 모습을 보며 5년을 참아왔는데 5년을 다시 견뎌야 한다니 막막했겠지. 논의 끝에 우린 캠프 관계자를 만나보기로 했지"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조기영 시인은 "온갖 낡은 것들을 씻어내면서 정의가 살아 숨쉬고, 사회적 약자들을 보듬어 주는 새시대의 첫째가 당신처럼 나도 문재인이었으면 좋겠소. 촛불로 거짓을 씻고, 촛불과 미소로 우리 스스로 오욕을 씻어낸 새시대의 첫째가, 새시대 첫번째 대통령이, 그 누구보다 기득권의 골칫덩어리 문재인이었으면 좋겠소"라며 "꽃길만은 아닐 그 길에 당신의 건투를 비오"라고 덧붙였다.

고민정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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