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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황] 시장 점검과 대응전략
[주간시황] 시장 점검과 대응전략
  • 정오영
  • 승인 2017.02.12 13: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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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새해 들어 상승한 코스피 지수가 근 한 달째 박스권을 보인다.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과 조정에 대한 우려가 혼재된 상황이다. 삼성전자의 실적 기대감과 주요 수출 대상 국가인 미국 경제의 완만한 회복은 증시에 긍정적 원인이다. 반면, 국내 경기 회복 둔화와 환율 변동성 확대, 내수 부진에 따른 투자 여력 악화 등은 부정적 원인으로 볼 수 있다. 오늘은 현재 시장의 위치를 점검하고 대응전략을 살펴보려고 한다. 먼저 해외 증시이다.

미국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일희일비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 2만 선 돌파 후 박스권을 형성했지만 주 후반, 트럼프 당선인은 ‘조만간 획기적인 세금 혜택을 발표할 것’이란 말이 기대감으로 작용하며 다시 2만 포인트를 돌파했다. 일단 미국 증시는 13일로 예정된 트럼프 정부 예산 제안서 제출을 중요시 볼 필요가 있다. 후보 시절 공약으로 내걸었던 각종 인프라 투자와 금융정책, 세금 혜택 등이 얼마만큼 반영될지에 따라서 주가의 방향이 결정될 것이다.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유럽 증시는 큰 방향성은 미국을 따라갈 것으로 보며 단기적으로는 프랑스 선거, 독일의 총선을 앞둔 여론조사와 이탈리아에 대한 위기론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 아시아 증시는 중국이 보유 외환 마지노선인 3조 달러가 붕괴하며 외국인 자금의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다. 트럼프 정부가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하며 외국인 자금 유출은 더 심해질 것으로 보임에 따라 중국발 유동성 위기론에 대한 점검도 필요하다.

국내 증시는 서두에서도 언급했지만, 코스피 지수는 박스권 장세이고 반면 코스닥은 연초 고점 기록 후 조정받은 상황이다. 이는, 코스닥 내에서 강세를 보이던 종목들이 중국의 각종 제한 조치로 실적 기대감이 소멸하며 발생한 영향으로 수급에서도 약한 상황이다. 특이점은 코스피 내에서도 업종별로 매우 다른 흐름을 보인다. 코스피 안에서도 테마주에 속한 종목들은 강한 반등세를 보인 반면, 코스닥과 마찬가지로 화학, 여행, 화장품, 면세점 등 중국과 직접 연관 있는 종목들은 단기 조정을 받고 있다. 종목별 차별화 장세라고 할 수 있는데 한동안 이런 흐름은 계속할 것으로 본다.

이제 대응전략이다. 이번 한주는 13일 예정된 미국 트럼프 정부 예산 제안서 결과에 따라 미국 내 인프라 투자 및 미국에 대량 수출하는 IT주 중심으로 움직임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아울러 원-달러 환율 움직임이 일정한 방향 없이 트럼프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출렁이고 있어 이 또한 변수로 볼 수 있다. 코스피 2,000선 이상에서 발생하던 대규모 펀드 환매 성향이 이제는 2,050선을 기준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도 단기적으로는 부담이 될 수 있다. 이런 변수가 될 수 있는 요인을 살피면서 종목을 선정할 때는 실적 기대감이 있으면서 기관의 수급이 유입되는 종목을 우선하면 무난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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