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대만, 유례없는 강추위 영상 7~8도 한파.. 154명 사망
대만, 유례없는 강추위 영상 7~8도 한파.. 154명 사망
  • 김미향 기자
  • 승인 2017.02.13 16: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김미향 기자] 대만에 유례없는 강추위가 불어 닥쳤다. 평년보다 7∼8도가량 낮은 영상 7∼8도의 '한파'로 인해 지난 12일까지 나흘간 154명이 급성 심근경색, 뇌졸중, 저체온증 등으로 사망했다고 대만 자유시보(自由時報) 등이 1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망자 중에서 60세 이상 노인이 대부분이다.

12일 오전 대만 중부 장화(彰化)현에서는 잠자던 예(葉)모(23) 씨가 숨진 채 가족들에 의해 발견되기도 했다.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대만은 겨울에 습도가 높고, 실내에 보통 난방시설이 갖춰지지 않아 체감온도가 낮은 편이다.

대만 신문과 방송들은 각 지역 병원에 구급차로 긴급하게 이송된 노인 환자들의 모습을 보도하고 있다.

이 기간 대만 전 지역의 기온은 평균 영상 10도 이하에 머물렀으며 체감온도는 영하로 내려갔다. 이에 대만 중앙기상국은 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질 때 해당하는 저온 특별경보를 발령했다.

대만 북부 단수이(淡水) 지역 기온은 7∼8도를 기록했다. 이 지역의 2월 평균 기온은 영상 15도다.

일부 산간지방에서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며 눈이 내리기도 했다. 대만에서 가장 높은 옥산(玉山·해발 3,952m) 일대는 28㎜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한편 대만 중앙기상국은 13일 오후부터 날씨가 풀릴 것으로 내다봤다.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