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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태규, 7년 만에 연극 무대 복귀.. 제5공화국 ‘보도지침’ 사건 폭로
봉태규, 7년 만에 연극 무대 복귀.. 제5공화국 ‘보도지침’ 사건 폭로
  • 김슬아 기자
  • 승인 2017.02.23 15: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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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슬아 기자] 1986년 언론계 흑역사로 기억되는 ‘보도지침’ 사건이 4월 연극 무대로 재탄생한다.

연극 ‘보도지침’은 제 5공화국 시절 전두환 정권 당시, 김주언 한국일보 기자가 월간 ‘말’ 지에 ‘보도지침’을 폭로한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재구성됐다. 당시 이 사건을 폭로한 언론인들은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구속됐지만 ‘보도지침’에 의해 보도되지 못했다. 이후 이 사건은 1995년 대법원의 무죄 판결을 받았다.

보도지침을 폭로한 기자 ‘김주혁’역에는 김경수, 이형훈과 함께 오랜만에 연극 무대로 돌아오는 봉태규가 캐스팅됐다. 월간 독백의 발행인 편집장 ‘김정배’역에는 고상호, 박정원, 기세중이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들을 변호하는 변호사 ‘황승욱’ 역에 박정표, 박유덕이 이들과 맞서는 검사 ‘최돈결’역에 남윤호, 안재영이 캐스팅됐다. 여기에 이들의 은사이자 본 재판의 판사인 ‘원달’역에는 서현철, 윤상화가 함께한다.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남자’역에는 김대곤과 최연동, ‘여자’역에는 정인지와 이화정이 무대에 오른다.

오랜 시간 무대를 지켜 온 실력파 배우들과 패기 넘치는 젊은 배우들의 캐스팅으로, 2017년 최고의 앙상블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출처 뉴시스

한편 연극 ‘보도지침’은 4월 21일부터 6월11일까지 대학로 TOM 2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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