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조영남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용산2가동 일대의 삭막하고 노후한 환경을 개선코자 ‘해방촌 녹색마을 만들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는 사업의 첫 단계로 도시녹화 전문 업체 및 지역 시민단체 등과 협력해 녹색골목길 조성을 위한 기본 디자인을 개발하고 주민 스스로 집 주변을 가꿀 수 있는 ‘녹화기법’ 가이드라인도 제시한다.
이어 내년부터 2020년까지 해방촌 곳곳의 자투리땅과 골목길, 담장 주변에 녹지대가 조성된다. 1차년도에는 동주민센터와 협의해 녹화 시범공간을 조성하고 이후 공모를 거쳐 주민들이 희망하는 공간으로 사업 대상을 확대해간다.
또 구는 주민들에게 개방이 가능한 사유지를 찾아내 ‘공유정원’으로 조성하고 이웃 간 친목을 다질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간다. 남산 자락을 끼고 있는 지역의 특성을 살려 ‘옥상전망대’도 3곳 이상 조성하고 마을의 명소로 만들어 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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