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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테르테 대통령, 유럽에도 막말.. “빌어먹을 왜 간섭하려고 해”
두테르테 대통령, 유럽에도 막말.. “빌어먹을 왜 간섭하려고 해”
  • 김미향 기자
  • 승인 2017.03.20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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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미향 기자]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미국에 이어 유럽을 상대로도 막말을 일삼아 논란이 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두테르테는 이날 미얀마 순방일정 중 진행된 연설에서 "우리에게 당신의 문화와 신념을 강요하지 말라"며 "당신들 국가에나 신경써라. 빌어먹을, 왜 필리핀에 간섭하려고 하냐(Why do you have to fuck with us, goddamn it?)"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는 최근 유럽의회가 필리핀의 사형제 부활을 비판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킨 데 따른 반응이다. 최근 마약 관련 범죄에 사형 처벌을 부활하는 법안이 필리핀 하원을 통과했다. 법안은 상원의 투표를 앞두고 있다. 유럽의회는 결의안을 통해 "사형은 잔인하고 비인간적인데다 범죄를 저지하는 역할을 하지 못한다"며 "필리핀에 심각한 경고"를 표했다.

앞서 두테르테는 자국의 인권 문제를 지적하는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을 상대로 "지옥에나 가라"며 욕설과 막말을 쏟아내 미국에 등을 지기도 했다. 국제연합(UN)에도 "멍청하면 입을 다물라"며 수위 높은 발언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