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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생활비 가장 많이 드는 나라 1위
싱가포르, 생활비 가장 많이 드는 나라 1위
  • 김미향 기자
  • 승인 2017.03.22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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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미향 기자] 싱가포르가 4년 연속 전 세계에서 생활비가 가장 많이 드는 도시로 뽑혔다. 서울은 6위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인텔리전스유닛(EIU)이 전 세계 133개 도시에서 150여개 품목의 가격을 비교한 결과다.

싱가포르와 홍콩이 지난 해에 이어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고 스위스의 취리히가 3위로 그 뒤를 이었다. 일본의 도쿄와 오사카가 각각 지난해에 비해 7계단, 9계단씩 올라 4, 5위에 자리했다.

6위에 오른 서울은 지난 해보다 2계단 상승했다. 이어 스위스의 제네바와 프랑스 파리가 공동 7위, 덴마크 코펜하겐과 미국 뉴욕이 공동 9위를 차지했다.

특히 아시아 지역의 높은 물가가 두드러졌다. 상위 10개 도시 중 절반 이상이 아시아 국가에서 나왔고 1, 2위 등 상위권에 밀집했다.

EUI는 "싱가포르의 자동차 유지 비용이 세계에서 가장 높다"며 "이 때문에 순위가 다소 왜곡된 것 뿐 소득이 높기 때문에 거주자들이 생활비를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아시아는 또 극도로 양극화된 특성을 보였다. 상위권을 차지한 주요 도시들과 달리 인도의 방갈로르, 첸나이, 카라치, 뭄바이 등은 생활비가 적게 드는 도시 축에 들었다. 카자흐스탄의 알마티는 생활비가 가장 적게 드는 도시로 꼽혔다.

이 외에도 미국 달러 약세, 브렉시트로 인한 파운드화 가치 하락, 이에 따른 캐나다·호주·뉴질랜드 통화가치 상승 등이 순위에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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