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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이순자씨 ‘5‧18 희생자’ 주장에 "망언 중단하라"
광주시, 이순자씨 ‘5‧18 희생자’ 주장에 "망언 중단하라"
  • 박해진 기자
  • 승인 2017.03.27 2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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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반하장이 따로 없다" 5월 광주 명예 훼손한 것

[한강타임즈 박해진 기자] 광주광역시는 최근 전두환 부인 이순자씨가 자서전에서 자신을 ‘5‧18 희생자’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적반하장이 따로 없다”며 망언을 중단하고 자서전을 즉각 폐기할 것을 촉구했다.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은 지난 27일 무고한 광주시민을 학살하고 권력을 찬탈한 행위를 미화한 이 씨의 자서전에 크게 분노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윤 시장은 “이 씨가 ‘자신들은 학살자로 불리는 게 억울하다. 5‧18 희생자’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1980년 5월 전일빌딩 상공에서 계엄군 헬기의 기총소사 증거가 국과수에 의해 밝혀졌고, 발포명령자에 대한 역사적 규명이 적극 제기되는 시점에서 이순자씨의 망언은 분노를 참고 있던 광주시민을 도발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이어 “5월광주의 명예를 훼손하고 5‧18의 역사를 왜곡한 이순자씨는 망언을 중단하고 자서전을 즉각 폐기할 것”과, “광주항쟁에 대한 폄하와 왜곡, 신군부의 5월 학살에 대한 망언에 대해서는 모든 법적인 수단을 통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5공 세력 및 군부독재 부역자들은 과거의 잘못을 겸허히 사과하고 5‧18의 역사적 진실규명에 적극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는 입장을 강력히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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