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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동 “박근혜 구속만으로 성이 안찬다!”
김선동 “박근혜 구속만으로 성이 안찬다!”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7.04.01 0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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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구속했으니 나올 사람은 나와야 한다!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민중연합당이 김선동 전 의원을 대선 주자로 선출하면서 본격적인 대선 준비에 들어간 가운데 사상 초유의 비선실세 국정농단으로 정국이 아수라당이 됐고, 그 주범으로 지목된 박근혜씨에게 구속 영장이 발부되고 구속된 박근혜씨가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박근혜 구속에 대해  각처에서 환영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구속에 대해 민중연합당 김선동 대통령 후보가 박근혜 구속 직후인 31일 오전 긴급성명을 내고 “박근혜 구속만으론 성이 안찬다”고 목소리를 냈다.

김선동 후보는 이날 박근혜 구속 관련 긴급 성명에서 “박근혜가 전격 구속됐다. 우리 사회의 비정상적 상황이 비로소 하나하나 바로잡혀가고 있다”면서 “21세기에 유신독재의 망령이 되살아나 너무 많은 국민이 괴롭힘을 당했다. 촛불혁명이 만들어준 고귀한 선물이다. 민중이 깨어나면 독재자들이 설 곳이 없다는 사실,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박근혜 구속에 대해 의미를 부여했다.

박근혜 구속에 대해 소회를 밝힌 김선동 민중연합당 대선 후보(우)가 지난 26일 63빌딩 그랜드볼룸홀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김선동 후보와 흙수저당 손솔 대표가 주먹을 불끈쥐고 환하게 웃고 있다.

김선동 후보는 이어 “박근혜 범죄는 개인 범죄가 아니라 수 많은 사람들의 공모와 부역행위 위에 만들어졌다. 죄상이 모두 드러나려면 훨씬 더 광범위한 수사가 필요하다. 검찰은 시간에 쫒겨 국회와 특검이 제기한 13가지 혐의로만 이 사건을 가두어서는 안된다. 여죄를 물어야하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공범과 부역자들을 남김없이 잡아들여야 한다”면서 “해방 후 친일파들을 잡아들이지 못해 70년간 이들이 만들어놓은 수구기득권체제에 가위눌림 당한 역사를 반복할 수 없다”고 분기탱천했다.

김선동 후보는 나아가 “최소 3가지 과제가 함께 실현돼야 한다. 첫째 김기춘 전 비서실장이 구속됐지만 김영한 업무일지에서 드러난 수많은 범죄혐의가 기소조차 되지 않았다. 멀쩡한 제3의 원내정당인 통합진보당을 강제해산시키기 위해 갖은 모략과 공작을 펼친 혐의가 결코 작은 것이라고 말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선동 후보는 또한 “우병우 민정수석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청구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가 청와대를 거점으로 해서 벌인 세월호 진실규명 방해 등 공작정치의 진상을 범죄혐의로 분명하게 못박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단순히 개인비리로 엮는 것은 우병우 살리기다. 본질은 회피한 채 여론이 잠잠해지기만 기다리겠다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김선동 후보는 이에 더 나아가 “둘째, 구속된 정호성 비서관 외 나머지 문고리 3인방도 체포해야 한다. 안봉근 이재만 두 비서관은 각종 인사에 개입한 의심을 사고도 최순실 게이트에 직접 연관돼지 않았다는 이유로 무혐의 처리됐다. 인사개입이 드러나면 다칠 사람이 너무 많아서 감춰주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이 된다”고 추가 의혹을 제기했다.

김선동 후보는 다시 “셋째, 박근혜와 최순실의 모든 부정축재 재산을 파악하여 국회의 관련법 개정을 통해 전액 몰수해야 한다. 특검이 관련 의혹을 수사했으나 기관의 비협조로 계좌추적 등 강제수사수단을 활용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파악한 재산 총계가 2천730억원이나 됐다. 그나마 수사의 한계로 추정보전금액은 불과 77억에 불과했다. 나머지 의혹 즉 박정희 해외 은닉재산, 박정희 서거 이후 청와대 금고에서 빼돌린 돈, 정수장학회, 영남대, 구국봉사단, 기타  최순실 일가의 해외 은닉재산은 규모 조차 파악하지 못했다”면서 “평생 한 번도 직장을 가진 적도 땀 흘려 일해보지도  않은 그들 재산 100%는 민중의 피와 땀을 불법적으로 갈취한 돈이다. 모두 찾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선동 후보는 그러면서 “검찰의 수사와 무관하게 촛불혁명의 이름으로 강력하게 경고할 것은, 박근혜를 국민 앞에 선 보이고 그의 대통령 선출을 돕고 그의 국정농단을 비호하고 왜곡된 여론을 선도해온 옛 새누리당, 현 자유한국당의 자진 해산”이라며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당을 자진해산하고 남은 재산을 국고에 환수해야하며 의원직을 스스로 내려놓아야 한다. 당연히 대선후보 선출절차도 중단해야 한다. 자유한국당의 이름으로는 감히 출마를 꿈꾸어서도 안된다”라고 못 박았다.

김선동 후보는 박근혜 구속에 대해 “들어가야 할 사람이 들어갔으니 나올 사람은 나와야한다는 것을 강조드리고 싶다. 청와대와 국가정보원의 공작정치에 의해 억울하게 희생당한 내란음모조작사건 구속자들이 석방돼야 한다”면서 “국가를 사유화한 국정농단세력을 단죄하면서 그들의 권력유지방편을 위해 억울하게 희생된 사람들이 구원되지 않는다면 정의가 살아있는 사회라고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한껏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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