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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짱토론' 요구한 안철수-홍준표, 문재인 역공에 오히려 머뭇!!
'맞짱토론' 요구한 안철수-홍준표, 문재인 역공에 오히려 머뭇!!
  • 안병욱 기자
  • 승인 2017.04.14 18: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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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안병욱 기자]각 정당의 대선후보 선출 이후 처음 열린 토론회에서 5당 후보 간 명암이 엇갈렸다. 물론 각 당은 자당의 후보가 가장 토론을 잘했다고 자평하고 있지만 토론회 전체를 복기해보면 아무래도 후보간 득실은 어느정도 구분이 된다.

먼저 다른 후보들은 그간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맞짱토론'을 요구한 바 있다. 이에 적잖은 사람들은 문 후보가 TV토론회가 열리면 수세에 몰리지 않겠느냐는 예상을 내놓았지만,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문 후보가 대체로 선방했다는 평가가 적지 않다.

그간 다른 후보를 상대로 한 강한 이슈 제기로 주목을 받았던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0분만에 문 후보를 제압할 수 있다"고 공언했으나 정작 전날 토론회에서는 문 후보의 역공에 머뭇거리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도 문 후보와의 맞장토론 등을 주장했으나 토론회에서 별반 큰 소득은 없었다는 분석이다.

TV토론회에 대한 평가는 사전 기대치에 좌우되는 경향이 많다. 즉 이 사람은 잘 못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생각 외로 잘했거나, 저 사람은 잘할 것으로 생각했지만 별반 큰 주목을 받지 못한 경우 평가는 크게 엇갈린다. 당연히 이번 토론회에서 전자는 문 후보에 해당된다. 대체로 문 후보가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다.

지난 1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 타워에서 열린 서울방송과 한국기자협회 공동 개최 '2017 국민의 선택, 대통령 후보 초청 토론회'에 참석한 자유한국당 홍준표(왼쪽부터), 국민의당 안철수, 바른정당 유승민, 정의당 심상정,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 후보와 안 후보, 홍 후보 등은 전날 한국기자협회와 SBS가 주최한 '2017 국민의선택 대선후보 초청 토론'에서 적폐세력 규정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안 후보는 자신의 주도권 토론에서 문 후보에게 "제가 적폐세력의 지지를 받는다고 말했다. 국민에 대한 모독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문 후보는 "국민이 무슨 죄냐"며 "국정농단 적폐세력이 어딘가. 구(舊)여권 정당이 적폐세력 아닌가. 그쪽을 국민이라고 하지 말라"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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